폰으로 영화보며 정보검색… 5G ‘듀얼스크린’이니까!
바르셀로나=배석준 기자
입력 2019-02-25 03:00 수정 2019-02-25 14:12
LG, MWC 2019 비밀병기 공개
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9’를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세대(5G) 통신과 듀얼 디스플레이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V50 씽큐 5G’와 4G 프리미엄 제품인 ‘G8 씽큐’를 동시에 공개했다. LG전자는 그동안 G 시리즈는 상반기에, V 시리즈는 하반기에 공개해 왔다.
또 보급형 스마트폰인 Q·K 시리즈 신제품도 함께 선보이면서 모든 라인업을 한 번에 출격시켰다. 2015년 2분기(4∼6월) 이래 1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절박한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 폴더블 대신 ‘듀얼 디스플레이’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 5G의 가장 큰 특징은 또 하나의 스크린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동시에 2개의 스크린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듀얼 스크린은 6.2인치. V50 씽큐 5G는 6.4인치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는 영화를 보며 듀얼 스크린에선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할 수 있다.
이에 앞선 20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지만 차이점은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펼쳐서 하나의 대화면으로 쓸 수 있는 반면 듀얼 스크린은 한 화면처럼 이어서 볼 수는 없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G 통신에 최적화된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건 855 모바일 플랫폼’을 장착해 정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전작인 V40 씽큐 대비 용량을 20% 이상 개선한 40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V40 씽큐처럼 카메라 5개를 장착한 것에 더해,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아웃포커스(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기법)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인물에 초점을 고정한 채 배경이 흐리게 움직이는 촬영이 가능해 영화 특수 촬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새 유저인터페이스 ‘제스처 인식’ 선봬
LG전자가 V50 씽큐와 함께 선보인 G8 씽큐는 손짓만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작동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세 손가락으로 손잡이를 잡아 돌리는 동작을 하면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면 화면이 캡처된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편리하다
이는 G8 씽큐 전면에 장착된 ‘Z카메라’ 덕분이다. Z카메라는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 측정)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로,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한다.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 기능도 넣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실제로 잠금화면에 손바닥을 비추니 화면이 바로 열렸다.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CSO’(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도 적용했다.
바르셀로나=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또 보급형 스마트폰인 Q·K 시리즈 신제품도 함께 선보이면서 모든 라인업을 한 번에 출격시켰다. 2015년 2분기(4∼6월) 이래 1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절박한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 폴더블 대신 ‘듀얼 디스플레이’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 5G의 가장 큰 특징은 또 하나의 스크린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동시에 2개의 스크린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듀얼 스크린은 6.2인치. V50 씽큐 5G는 6.4인치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는 영화를 보며 듀얼 스크린에선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할 수 있다.
이에 앞선 20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지만 차이점은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펼쳐서 하나의 대화면으로 쓸 수 있는 반면 듀얼 스크린은 한 화면처럼 이어서 볼 수는 없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G 통신에 최적화된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건 855 모바일 플랫폼’을 장착해 정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전작인 V40 씽큐 대비 용량을 20% 이상 개선한 40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V40 씽큐처럼 카메라 5개를 장착한 것에 더해,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아웃포커스(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기법)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인물에 초점을 고정한 채 배경이 흐리게 움직이는 촬영이 가능해 영화 특수 촬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새 유저인터페이스 ‘제스처 인식’ 선봬
LG전자가 V50 씽큐와 함께 선보인 G8 씽큐는 손짓만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작동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세 손가락으로 손잡이를 잡아 돌리는 동작을 하면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면 화면이 캡처된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편리하다
이는 G8 씽큐 전면에 장착된 ‘Z카메라’ 덕분이다. Z카메라는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 측정)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로,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한다.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 기능도 넣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실제로 잠금화면에 손바닥을 비추니 화면이 바로 열렸다.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CSO’(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도 적용했다.
바르셀로나=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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