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꾼 언리얼 포트폴리오] 언리얼로 만드는 첨단 놀이공간, VR테마파크

동아닷컴

입력 2019-02-22 14:56 수정 2019-0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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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으로 2030 세대들이 고민이 많은 가운데, '언리얼' 프로그래밍을 배워 IT 업계로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른 업종은 학력과 경력을 우선하는 탓에 대학을 막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얻는 게 '하늘의 별 따기'지만, 실력을 우선하는 IT 업계에서는 학력보다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취업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는 언리얼 엔진이 게임 개발에만 사용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게임 개발자 외에도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에 언리얼 전문 교육기관인 동아닷컴평생교육아카데미 '스킬트리랩'에서 언리얼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통해 언리얼 포트폴리오가 열어준 그들의 미래를 들어본다.

리얼리티매직의 VR개발자 김광명 씨, 출처=IT동아


Q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스킬트리랩에서 배운 언리얼 프로그래밍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로 '언리얼 게임잼' 2위를 수상하고, 현재는 VR게임 전문회사인 '리얼리티매직'에 근무하고 있는 김광명(27세)입니다.


Q : 언리얼 엔진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학교 다닐 때 유니티를 배웠는데, 유니티는 주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많이 쓰입니다. 저는 모바일보다는 콘솔, PC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고, 게임 개발사 중에서 규모가 큰 업체는 대개 유니티보다 언리얼을 많이 쓰기에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 현재 입사한 회사를 소개해주십시오.

A : 저희 리얼리티매직은 VR 콘텐츠 전문 개발사로, 게임회사인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스페셜포스 VR : ACE', '또봇VR', '신비아파트VR' 등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레노버VR매직파크'에서 이 VR게임들을 직접 즐길 수 있습니다.

VR로 즐기는 아케이드 게임 '인피니트 어레나', 출처=IT동아


Q : 스킬트리랩에서 배운 것들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나요?

A : 지금 온라인 VR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스킬트리랩에서 배우기 전에는 C++ 블루프린트 연동 부분의 이해가 부족했는데, 이에 관한 확실히 익힐 수 있어서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블루프린트 기능을 굉장히 상세하게 배웠는데, 입사 면접 때 그 내용이 질문으로 나와서 입사 확정에 도움이 됐다 생각합니다.


Q : 구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현재 재직 중인 회사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A : 언리얼 개발자를 구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입으로 취업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리얼리티매직 역시 경력자만 선발했는데, 마침 스킬트리랩 입사 추천으로 지원해서 입사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VR게임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VR게임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리얼리티매직이 국내 VR회사 중에서 앞선 기술력을 가진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 다른 엔진과 비교했을 때 언리얼 엔진의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이미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계속 기능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Q : 언리얼을 배우기 위해 스킬트리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언리얼을 제대로 교육하는 데가 많지 않았고, 주변 지인들에게 강의 커리큘럼을 보여줬더니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에 고민 없이 스킬트리랩을 선택했습니다. 위치도 신도림역(테크노마트)이라 오가기 편하고요. 특히 언리얼은 블루프린트와 C++의 연동이 중요한데, 스킬트리랩은 그 부분을 강조해서 알려줍니다.


Q :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A : 취업을 준비하며 겁부터 덜컥 가지면 안될 거라 생각합니다. 개발 능력을 높이기에 도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좋겠고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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