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TV폰에서 폴더블폰까지…‘스마트폰 1등’ 삼성의 휴대폰史
뉴시스
입력 2019-02-21 07:12 수정 2019-02-21 07:14
10주년작 '갤 S10' 폴더블폰 '갤럭시 폴더' 공개
1988년 첫 휴대폰 SH-100...삼성 모바일史 시작
1999년엔 TV폰, 손목시계형 폰 '세계 최초' 출시
스마트폰 기술력 배경엔 31년 모바일 경험·혁신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라인업을 비롯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스마트폰과 함께 더욱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 ‘갤럭시 핏(Galaxy Fit)’, ‘갤럭시 버즈(Galaxy Buds)’ 등 혁신적 제품들을 공개했다.
갤럭시 S10은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핵심 제품이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1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 같은 기술력은 앞서 스마트폰 이전 일반 휴대폰 개발에서부터 축적된 31년간의 경험과 혁신이 견고한 기반이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의 모바일은 1984년 자동차 폰을 개발하면서 시작했다.이후 1988년 삼성전자의 기술로 개발한 첫 번째이자 국산 1호 휴대폰 ‘SH-100’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후 1999년 삼성은 세계 최초의 TV폰을 출시했다. 1.8인치 TFT-LCD 화면은 불과 3볼트(V)의 전력으로 휴대용 TV와 동일한 화질을 구현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TV폰과 같은 해에 출시한 손목시계형 폰은 ‘웨어러블(wearable)’ 의 가능성을 확인한 제품으로 수년 후 탄생한 스마트 워치(smart watch)의 바탕이 됐다.
또 같은 해 선보인 최초의 MP3폰인 SPH-M2500은 음악소비 방식 등 콘텐츠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2002년 출시된 트루 컬러 폰(True Color Phone)은 TFT-LC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 전 세계 1000만대를 판매한 최초의 삼성 휴대폰, 트루 컬러 폰은 삼성의 모바일 사업 성장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이후 4년 뒤인 2006년, 삼성은 휴대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에 있어 또 하나의 발전을 이뤘다. 2006년 세계 최초로 10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한 SCH- B600을 출시한 것. 이 폰은 3배 광학 줌, 5배 디지털 줌은 물론, 휴대폰 최초로 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했다.
휴대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삼성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했다. 이는 갤럭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2010년 3월 삼성의 첫 번째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됐다. 강력한 GPU, 4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동급 최고의 모바일 기술을 담은 갤럭시S는 초기 스마트폰의 표준이 됐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 S3까지 이어진 성과를 통해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의 선두업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왔다. 스마트폰 최초로 선보인 엣지 디스플레이(Edge Display)는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고,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는 기기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화면 크기를 극대화하며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2011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S펜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더욱 넓은 화면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다양하게 멀티 태스킹하고,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 사용자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인 S펜은 원격 제어 기능까지 탑재하며,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새로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보안을 지켜주는 ‘삼성 녹스(Samsung Knox)’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 등 다양한 서비스의 탑재와 꾸준한 생태계 확장을 통해 갤럭시는 ‘연결된 생활(Connected Life)’의 현실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삼성은 스마트폰의 디자인뿐 아니라 연결 방식도 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본격화할 5G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삼성은 수많은 5G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5G 네트워크 장비에 관한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Radio Commission, FCC)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은 미국 통신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미 미국에서는 5G 기술을 선보였고, 올해 상반기부터 5G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와 미국 소비자들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
1988년 첫 휴대폰 SH-100...삼성 모바일史 시작
1999년엔 TV폰, 손목시계형 폰 '세계 최초' 출시
스마트폰 기술력 배경엔 31년 모바일 경험·혁신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라인업을 비롯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스마트폰과 함께 더욱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 ‘갤럭시 핏(Galaxy Fit)’, ‘갤럭시 버즈(Galaxy Buds)’ 등 혁신적 제품들을 공개했다.
갤럭시 S10은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핵심 제품이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1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 같은 기술력은 앞서 스마트폰 이전 일반 휴대폰 개발에서부터 축적된 31년간의 경험과 혁신이 견고한 기반이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의 모바일은 1984년 자동차 폰을 개발하면서 시작했다.이후 1988년 삼성전자의 기술로 개발한 첫 번째이자 국산 1호 휴대폰 ‘SH-100’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후 1999년 삼성은 세계 최초의 TV폰을 출시했다. 1.8인치 TFT-LCD 화면은 불과 3볼트(V)의 전력으로 휴대용 TV와 동일한 화질을 구현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TV폰과 같은 해에 출시한 손목시계형 폰은 ‘웨어러블(wearable)’ 의 가능성을 확인한 제품으로 수년 후 탄생한 스마트 워치(smart watch)의 바탕이 됐다.
또 같은 해 선보인 최초의 MP3폰인 SPH-M2500은 음악소비 방식 등 콘텐츠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2002년 출시된 트루 컬러 폰(True Color Phone)은 TFT-LC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 전 세계 1000만대를 판매한 최초의 삼성 휴대폰, 트루 컬러 폰은 삼성의 모바일 사업 성장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이후 4년 뒤인 2006년, 삼성은 휴대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에 있어 또 하나의 발전을 이뤘다. 2006년 세계 최초로 10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한 SCH- B600을 출시한 것. 이 폰은 3배 광학 줌, 5배 디지털 줌은 물론, 휴대폰 최초로 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했다.
휴대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삼성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했다. 이는 갤럭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2010년 3월 삼성의 첫 번째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됐다. 강력한 GPU, 4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동급 최고의 모바일 기술을 담은 갤럭시S는 초기 스마트폰의 표준이 됐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 S3까지 이어진 성과를 통해 삼성은 스마트폰 분야의 선두업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왔다. 스마트폰 최초로 선보인 엣지 디스플레이(Edge Display)는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고,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는 기기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화면 크기를 극대화하며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2011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S펜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더욱 넓은 화면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다양하게 멀티 태스킹하고,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 사용자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인 S펜은 원격 제어 기능까지 탑재하며,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새로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보안을 지켜주는 ‘삼성 녹스(Samsung Knox)’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 등 다양한 서비스의 탑재와 꾸준한 생태계 확장을 통해 갤럭시는 ‘연결된 생활(Connected Life)’의 현실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삼성은 스마트폰의 디자인뿐 아니라 연결 방식도 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본격화할 5G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삼성은 수많은 5G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5G 네트워크 장비에 관한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Radio Commission, FCC)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은 미국 통신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미 미국에서는 5G 기술을 선보였고, 올해 상반기부터 5G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와 미국 소비자들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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