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진 '언리얼'로 VR 인테리어 솔루션을 만드는 신입 개발자

동아닷컴

입력 2019-02-20 17:11 수정 2019-0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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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으로 2030 세대들이 고민이 많은 가운데, '언리얼' 프로그래밍을 배워 IT 업계로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른 업종은 학력과 경력을 우선하는 탓에 대학을 막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얻는 게 '하늘의 별 따기'지만, 실력을 우선하는 IT 업계에서는 학력보다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취업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는 언리얼 엔진이 게임 개발에만 사용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게임 개발자 외에도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에 언리얼 전문 교육기관인 동아닷컴평생교육아카데미 '스킬트리랩'에서 언리얼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통해 언리얼 포트폴리오가 열어준 그들의 미래를 들어본다.


IT동아: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이성호(이하 이): 이름은 이성호(21세)이며,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와 2018년에 스킬트리랩에서 언리얼 과정을 수료한 뒤, 가상현실(VR) 기반의 실내 인테리어 솔루션 업체인 '지엔컴즈'에 입사했다.

지엔컴즈 VR개발 담당 이성호 씨(출처=IT동아)


IT동아: 여러 개발 언어 중 언리얼을 선택해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 원래 유니티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유니티 개발자들이 너무 많다보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하게 됐다.


IT동아: 지엔컴즈는 어떤 회사인가?

이: 지엔컴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가상현실로 실내 인테리어를 구성해서 실제로 결과물을 확인하고 인테리어를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IT동아: 스킬트리랩에서 배운 것들이 실제 개발 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이: 수강하며 언리얼 엔진을 다루는 법 뿐만 아니라, 노드JS를 활용한 서버 기술, 데이터베이스 구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주요 부분을 상세히 익힐 수 있어서 현업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IT동아: 취업을 고민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지엔컴즈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

이: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점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마련하지 못한 게 늘 고민이었다. 스킬트리랩 과정 수료 후 소개 받아 지엔컴즈에 입사할 수 있었다.

가상현실로 인테리어 예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엔컴즈(출처=IT동아)


IT동아: 다른 엔진과 비교했을 때 언리얼만의 장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 무엇보다 블루프린트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때 다른 엔진들보다 확실히 편의성이 좋은 듯하다.


IT동아: 언리얼 학습을 위해 스킬트리랩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이: 언리얼 관련으로 여러 학원이나 교육기관을 알아봤는데, 스킬트리랩이 언리얼 교육으로 가장 정평이 나 있었고,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이동이 편리했다. 물론 기본 커리큘럼과 구성, 강의 내용 등도 만족스러웠다.


IT동아: 자신과 같이 IT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 흔한 말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중요한 건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능력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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