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서비스 강화·유해물 차단, 신학기 ‘키즈폰’ 경쟁
스포츠동아
입력 2019-02-07 05:45 수정 2019-02-07 05:45
SK텔레콤 ‘미니폰 마블블랙’.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폰’(키즈폰) 시장이 뜨겁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일 나란히 새 키즈폰을 공개했다. 위치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해물 차단 기능을 강화하는 등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줄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학습 콘텐츠, 친숙한 캐릭터까지 어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무기도 갖췄다.
SK텔레콤의 ‘미니폰 마블블랙’은 기존 미니폰보다 뛰어난 위치 공유 기능이 특징이다. 시간에 따른 위치 알림 뿐 아니라 현재위치 공유와 하루 단위 이동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자녀의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암기 카드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파파고 키즈’ 서비스도 넣었다. AI 누구의 음성인식 전화 기능으로 통화연결도 쉬워졌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지만 전용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3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만12세 이하 초등학생이 3월31일까지 신규약정이나 재약정을 하고 쿠키즈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3개월 동안 통신요금을 50% 할인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카카오리틀프렌즈폰2’는 실시간 위치 확인, 앱 사용 시간 제한 등 부모를 위한 기능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카카오리틀프렌즈폰2’를 선보였다. 요즘 인기가 많은 IPTV 아동서비스 ‘U+tv 아이들 나라’의 모바일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아동용 콘텐츠만을 모아놨기 때문에 유해 콘텐츠로부터 안전하다.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3만5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브리태니커백과사전’과 ‘YBM영한영사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부모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받아 키즈폰 자녀용 앱과 연동하면 데이터를 차단하고 앱 별 사용시간을 설정하는 등 자녀 휴대전화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유해 웹사이트와 앱을 지정해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출고가는 29만9200원이고 공시지원금을 최대 26만1000원까지 지원받아 3만8200원에 살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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