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10인치 태블릿도 작다는 어르신,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동아닷컴
입력 2019-01-23 22:14 수정 2019-01-23 22:31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에는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쓸 만한 태블릿에 대한 문의입니다. 모바일 기기의 쓰임새가 많아지면서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특유의 작은 화면은 중장년층에게 불편을 주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gopxxx님이 주신 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IT 애정남 애독자이며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60초반의 남성이고, 현재 LGV940 태블릿 피씨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주 사용 용도는 유튜브 음악(기타 연주)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반복 시청하고 있습니다. 연주 테크닉(왼손, 오른손 손가락)을 반복해서 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돋보기를 써도 노안이 점점 심해져서 지금의 10인치 태블릿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태블릿 피씨 화면 크기는 10인치가 최대이더군요. 엘지전자에서 투인원 피씨를 봤는데, 화면 크기는 만족스럽지만 가격도 200만원이 넘고 무게도 휴대하기에는 만만치 않더군요. 혹시 제 고민의 대안이 있을까 싶어 문의 드립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1.기존 태블릿은 화면이 작다. 2.대안으로 투인원 피씨는 비싸고 무겁다. 위 두 가지 문제의 대안 제품이 있을까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기사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일단은 설정 메뉴에서 글자 크기 조절부터
안녕하세요 IT동아 입니다. 최근 IT동아에 중장년층 독자분들도 종종 문의를 주십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이 현재 이용하시는 LGV940(G패드 2) 제품은 10.1 인치의 상당히 큰 화면을 탑재한 제품인데도 화면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시니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네요. 사실 10.1 인치면 시중에 팔리는 태블릿 중에 화면이 가장 큰 편에 속하는 게 사실인데도 말입니다.
일단은 현재 보유한 기기의 설정 메뉴에서 글꼴(글자) 크기부터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기기 설정메뉴에서 글자 크기를 키우더라도 일부 앱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때는 각 앱의 설정메뉴에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크롬 웹브라우저의 경우, 설정 메뉴의 ‘접근성’ 항목에서 ‘텍스크 크기 조정’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앱이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11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선택의 폭 좁아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좀 더 큰 화면의 기기로 교체하는 것이죠. 다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여기부턴 사실 노트북의 영역이라 콘텐츠 감상용 보다는 사무용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투인원 PC의 경우도 태블릿 대용으로 어느 정도 쓸 수는 있습니다만, 이 역시 근본적인 구조는 노트북에 가깝습니다. 10.1 인치 이하의 태블릿에 비해 무겁고 비싼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잘 찾아보면 태블릿의 영역에 속하는 제품, 혹은 투인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 12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춘 제품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가격은 2019년 1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이며, 너무 비싼 제품, 혹은 무게 1kg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저장소 64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약 120만원)
-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애플의 태블릿 제품군인 아이패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12.9 인치 화면을 갖춘 모델입니다. 작년 말에 아이패드 프로의 3세대 제품이 출시되었죠. 고성능 A12X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서 성능이나 시각적 만족도 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무게도 631g으로 화면 크기 대비 가벼운 편입니다. 12인치 이상 태블릿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단점이라면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 태블릿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것 정도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CPU 코어 i5, 저장소 128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115만 원)
- 윈도우 기반 태블릿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서피스 시리즈의 최신 모델, 그 중에서도 12. 1인치 화면 탑재 제품입니다. 8세대 코어 i5 CPU에 8GB 메모리를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사양이 준수합니다. 키보드(타입 커버)를 추가하면 노트북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지만, 태블릿으로만 쓸 거라면 굳이 추가 비용을 내고 키보드를 살 필요는 없겠습니다. 전용 펜 역시 별매고요. 제품 무게는 775g으로 살짝 묵직하긴 하지만 큰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태블릿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어울리는지에 대해선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좀 걸리네요.
삼성전자 갤럭시북 12.0(CPU 코어 i5, 저장소 256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약 99만원)
- 삼성전자의 12인치 투인원 제품으로, 윈도우 10 운영체제로 구동합니다. 2017년 초에 나온 7세대 코어 CPU 기반 제품이지만 아직도 쓸 만 하기 때문에 현역으로 팔리고 있지요. 전용 펜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필기를 선호하는 분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서피스 프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좀 더 저렴한 갤럭시북 12.0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서피스 프로와 달리 전용 키보드도 기본 포함입니다. 무게는 754g 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저장소 32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중고가 30~40만원 전후)
최근 국내 시장에서 12인치를 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사실상 전멸 상태입니다만, 꼭 필요하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가 그나마 대안입니다. 2014년에 출시된 제품이라 현재는 신품을 구하기 힘들고, 중고 제품이 30~4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성능이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화면이 크고 해상도(2560 x 1600)도 높은 편이라 시각적인 만족도는 괜찮습니다. 무게도 750g으로 적당하고요. 웹서핑이나 유튜브 등의 가벼운 작업 위주로 쓰신다면 중고 물량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는 감수해야
이 외에도 LG 그램 투인원 시리즈, 레노버 요가 시리즈나 HP 프로북, 에이서 스위치7 시리즈 등의 투인원 제품이 있습니다만 이들은 너무 무겁거나, 혹은 너무 비싸다는 점 등의 이유로 추천 리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11인치 이상의 태블릿을 사려면 선택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는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아두시고요. 질문자님 같은 소비자들에 대한 제조사들의 배려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이용하시는 LG G패드2를 그냥 유지하시는 게 좀 아쉬우나마 가장 무난한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 하여 출퇴근 중에 보신다 했는데,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이라면 장소에 관계없이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LTE 태블릿은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에 비해 동일 모델 기준 10% 정도 가격이 더 나갑니다만, 활용도는 훨씬 높습니다. 이동통신 3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쉐어링’이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데이터 전용 유심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LTE 태블릿에 꽂으면 스마트폰 회선에서 쓰는 데이터 잔량을 태블릿에서도 공유하며 쓸 수 있습니다. 고가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으시다면 특히 유용하죠. 향후 새 태블릿을 구매하신다면 LTE 버전의 구매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LG전자 G패드 2(LGV940) (출처=LG전자)
기자님, 안녕하세요. IT 애정남 애독자이며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60초반의 남성이고, 현재 LGV940 태블릿 피씨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주 사용 용도는 유튜브 음악(기타 연주)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반복 시청하고 있습니다. 연주 테크닉(왼손, 오른손 손가락)을 반복해서 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돋보기를 써도 노안이 점점 심해져서 지금의 10인치 태블릿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태블릿 피씨 화면 크기는 10인치가 최대이더군요. 엘지전자에서 투인원 피씨를 봤는데, 화면 크기는 만족스럽지만 가격도 200만원이 넘고 무게도 휴대하기에는 만만치 않더군요. 혹시 제 고민의 대안이 있을까 싶어 문의 드립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1.기존 태블릿은 화면이 작다. 2.대안으로 투인원 피씨는 비싸고 무겁다. 위 두 가지 문제의 대안 제품이 있을까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기사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일단은 설정 메뉴에서 글자 크기 조절부터
안녕하세요 IT동아 입니다. 최근 IT동아에 중장년층 독자분들도 종종 문의를 주십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이 현재 이용하시는 LGV940(G패드 2) 제품은 10.1 인치의 상당히 큰 화면을 탑재한 제품인데도 화면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시니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네요. 사실 10.1 인치면 시중에 팔리는 태블릿 중에 화면이 가장 큰 편에 속하는 게 사실인데도 말입니다.
스마트폰 설정메뉴(왼쪽)와 크롬(오른쪽)에서 글자 크기 조절하기 (출처=IT동아)
일단은 현재 보유한 기기의 설정 메뉴에서 글꼴(글자) 크기부터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기기 설정메뉴에서 글자 크기를 키우더라도 일부 앱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때는 각 앱의 설정메뉴에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크롬 웹브라우저의 경우, 설정 메뉴의 ‘접근성’ 항목에서 ‘텍스크 크기 조정’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앱이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11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선택의 폭 좁아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좀 더 큰 화면의 기기로 교체하는 것이죠. 다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여기부턴 사실 노트북의 영역이라 콘텐츠 감상용 보다는 사무용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투인원 PC의 경우도 태블릿 대용으로 어느 정도 쓸 수는 있습니다만, 이 역시 근본적인 구조는 노트북에 가깝습니다. 10.1 인치 이하의 태블릿에 비해 무겁고 비싼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잘 찾아보면 태블릿의 영역에 속하는 제품, 혹은 투인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 12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춘 제품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가격은 2019년 1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이며, 너무 비싼 제품, 혹은 무게 1kg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저장소 64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약 120만원)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 (출처=애플)
-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애플의 태블릿 제품군인 아이패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12.9 인치 화면을 갖춘 모델입니다. 작년 말에 아이패드 프로의 3세대 제품이 출시되었죠. 고성능 A12X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서 성능이나 시각적 만족도 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무게도 631g으로 화면 크기 대비 가벼운 편입니다. 12인치 이상 태블릿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단점이라면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 태블릿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것 정도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CPU 코어 i5, 저장소 128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115만 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6 (출처=마이크로소프트)
- 윈도우 기반 태블릿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서피스 시리즈의 최신 모델, 그 중에서도 12. 1인치 화면 탑재 제품입니다. 8세대 코어 i5 CPU에 8GB 메모리를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사양이 준수합니다. 키보드(타입 커버)를 추가하면 노트북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지만, 태블릿으로만 쓸 거라면 굳이 추가 비용을 내고 키보드를 살 필요는 없겠습니다. 전용 펜 역시 별매고요. 제품 무게는 775g으로 살짝 묵직하긴 하지만 큰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태블릿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어울리는지에 대해선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좀 걸리네요.
삼성전자 갤럭시북 12.0(CPU 코어 i5, 저장소 256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인터넷 최저가 약 99만원)
삼성전자 갤럭시북 12.0 (출처=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12인치 투인원 제품으로, 윈도우 10 운영체제로 구동합니다. 2017년 초에 나온 7세대 코어 CPU 기반 제품이지만 아직도 쓸 만 하기 때문에 현역으로 팔리고 있지요. 전용 펜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필기를 선호하는 분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서피스 프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좀 더 저렴한 갤럭시북 12.0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서피스 프로와 달리 전용 키보드도 기본 포함입니다. 무게는 754g 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저장소 32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중고가 30~40만원 전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출처=삼성전자)
최근 국내 시장에서 12인치를 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사실상 전멸 상태입니다만, 꼭 필요하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프로 12.2가 그나마 대안입니다. 2014년에 출시된 제품이라 현재는 신품을 구하기 힘들고, 중고 제품이 30~4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성능이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화면이 크고 해상도(2560 x 1600)도 높은 편이라 시각적인 만족도는 괜찮습니다. 무게도 750g으로 적당하고요. 웹서핑이나 유튜브 등의 가벼운 작업 위주로 쓰신다면 중고 물량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는 감수해야
이 외에도 LG 그램 투인원 시리즈, 레노버 요가 시리즈나 HP 프로북, 에이서 스위치7 시리즈 등의 투인원 제품이 있습니다만 이들은 너무 무겁거나, 혹은 너무 비싸다는 점 등의 이유로 추천 리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11인치 이상의 태블릿을 사려면 선택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는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아두시고요. 질문자님 같은 소비자들에 대한 제조사들의 배려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이용하시는 LG G패드2를 그냥 유지하시는 게 좀 아쉬우나마 가장 무난한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 하여 출퇴근 중에 보신다 했는데,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이라면 장소에 관계없이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LTE 태블릿은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에 비해 동일 모델 기준 10% 정도 가격이 더 나갑니다만, 활용도는 훨씬 높습니다. 이동통신 3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쉐어링’이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데이터 전용 유심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LTE 태블릿에 꽂으면 스마트폰 회선에서 쓰는 데이터 잔량을 태블릿에서도 공유하며 쓸 수 있습니다. 고가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으시다면 특히 유용하죠. 향후 새 태블릿을 구매하신다면 LTE 버전의 구매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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