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부터 아프리카TV까지…디도스 공격 ‘활개’

뉴시스

입력 2019-01-11 10:39 수정 2019-0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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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부터 아프리카TV 등 일부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7일 오전부터 웹호스팅업체 가비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웹사이트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KISA는 디시인사이드로부터 지난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시인사이드 등 피해업체와 가비아에게 사이버 대피소와 침해사고 신고를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디시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틀동안 3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공지사항을 통해 “9일과 10일 발생한 방송·시청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BJ와 유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지금까지 총 3차례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1차 장애는 지난 9일 저녁 9시46분부터 10일 오전 12시16분까지 150분간 이어졌고, 2차 장애는 10일 오전 8시10분부터 8시45분까지 35분간 지속됐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36분부터 12시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아프리카TV PC 및 모바일 페이지 로딩이 지연됐으며, 방송 입장 및 방송하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목표 시스템의 가용성과 합법적인 최종 사용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인 시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격자는 대량의 패킷 또는 요청을 생성해 목표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디도스 공격에서는 공격자가 여러개의 손상된 또는 제어된 소스를 사용해 공격을 생성하는 경향이 있다.

KISA 측은 이와 관련해 “공격로그 분석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통신사와 함께 공격 정보를 공유하고 유사 디도스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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