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눈도 인식”…SKT, 5G자율주행 ‘라이다’ 공개
뉴스1
입력 2019-01-09 10:39 수정 2019-01-09 10:41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왼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디지털 콕핏을 체험하고 있다. © News1
SK텔레콤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사물’로 인식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 ‘라이다’를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공개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전시부스에서 기자들에게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인 ‘단일 광자 라이다’를 직접 소개하며 “5세대(5G) 통신 기반 라이다는 구글보다 빠르다”고 자신했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이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돼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사물로 인식할 정도로 민감하다. 아주 미약한 빛도 감지할 수 있고, 차량에서 300m 이상 떨어진 장거리 사물도 탐지할 수 있다.
‘라이다’가 탑재된 차량은 초고화질 카메라와 센서로 교통신호등과 주변의 다른 자동차, 보행자, 사물들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이렇게 인지한 정보는 5G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서버에 전달된다.
이날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을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한 ‘HD맵’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HD맵’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 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지해준다.
차량에서 얻은 정보들을 AI 자율주행서버에 전달하려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기술이 보장된 통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박 사장은 이 통신기술이 바로 ‘5G’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무인 자율주행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웨이모의 기업 가치는 50조원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수준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성인 5세대(5G) 통신망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서 SK텔레콤이 구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기술은 주행상황을 감지하는 센서뿐 아니라 주차나 보안문제를 감지하는 기능도 있어야 한다. 만약 무인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에 해커가 침입해 센서조작을 방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인수한 보안업체 ADT캡스를 통해 자율주행 보안기술 연구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주차 관련 기술도 개발해 건물관리와 주차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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