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스마트 창호 핸들’ 美CES 혁신상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1-09 03:00 수정 2019-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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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손잡이에 사물인터넷 접목… 실내외 환경 따라 창 개폐 알려줘
국내 건축자재 기업 첫 수상


LG하우시스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사진)이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건축자재 기업 제품이 CES에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을 사용해 날씨, 미세먼지, 실내공기 질 등의 정보를 종합해 환기 관련 내용을 알려준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 공기 질에 맞춰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외출 중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의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도 가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번 CES 기간에 혁신상 수상 제품들과 함께 전시장 내 별도의 쇼케이스에 전시된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연구소장은 “IoT 기술이 주거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건축자재 업계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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