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북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 네이버, 5G 브레인리스 로봇 첫선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1-09 03:00 수정 2019-01-09 03:00
한성숙 대표 CES 회견 “성과 자신”
“구글, 페이스북과 싸우고 싶은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검색 이외의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CES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 대표는 “‘구글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는데 네이버는 왜 못 하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기술력에서 그들에게 뒤처지면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정보기술(IT) 시장의 경쟁이 글로벌화된 만큼 생존을 위해선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 기술 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를 앞장세웠다. 사용자환경에 적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개발해온 업체다.
네이버랩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해 로봇 자체에 고성능 제어기술이 없어도 사람이 통신으로 정밀하게 조종할 수 있는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 기술’과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이 적용된 로봇 ‘어라운드 G’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인 ‘하이브리드 HD맵’ 등 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도 소개된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이 지금은 새롭지만 몇 년 후에는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검색’이 아닌 다른 기술 개발에 너무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결국 지금의 투자가 큰 성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구글, 페이스북과 싸우고 싶은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검색 이외의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CES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 대표는 “‘구글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는데 네이버는 왜 못 하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기술력에서 그들에게 뒤처지면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정보기술(IT) 시장의 경쟁이 글로벌화된 만큼 생존을 위해선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 기술 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를 앞장세웠다. 사용자환경에 적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개발해온 업체다.
네이버랩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해 로봇 자체에 고성능 제어기술이 없어도 사람이 통신으로 정밀하게 조종할 수 있는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 기술’과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이 적용된 로봇 ‘어라운드 G’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인 ‘하이브리드 HD맵’ 등 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도 소개된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이 지금은 새롭지만 몇 년 후에는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검색’이 아닌 다른 기술 개발에 너무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결국 지금의 투자가 큰 성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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