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TV·세계 최초 8K 올레드 TV 공개

뉴시스

입력 2019-01-03 13:26 수정 2019-01-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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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TV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최고의 해상도를 적용한 세계 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모델명: 88Z9)를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화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현존하는 TV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도 처음 선보인다. 8K 슈퍼 울트라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상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뒤쪽 전체에 LED를 촘촘하게 배치하고 LED의 광원을 정교하게 제어해 명암비를 높였다.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인지해 입체효과를 키우고 사물의 경계선을 더욱 또렷하게 한다.

LG 인공지능 TV는 TV가 설치된 공간의 밝기를 감지하고 공간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 8K TV에 탑재된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는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음질도 대폭 강화됐다. LG 인공지능 TV는 2채널 음원도 가상의 5.1채널(스피커 5개,우퍼 1개) 사운드로 변환한다. 전체 공간에서 TV가 놓인 위치를 인식해 균형잡힌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LG전자는 영화, 음악, 뉴스 등 콘텐츠에 따라 음질도 최적화했다.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때는 전체적으로 사운드를 키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TV에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 지난해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올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도 지원한다. LG전자는 TV 리모콘에 ‘아마존 알렉사’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이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음성으로 아마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의 알렉사 연동 기능은 북미를 시작으로 알렉사의 지원 국가 확대에 맞춰 한국을 비롯 유럽, 남미 주요 국가에도 추가로 적용된다.

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해, LG 인공지능 TV는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연속된 질문에도 답변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려 140여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LG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 구현은 물론 알렉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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