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외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 위한 SMB Go Big 캠페인 전개
동아닷컴
입력 2018-12-24 16:13 수정 2018-12-24 16:23
얼마 전 B2B 분야의 강세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총 1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돕기위해 'SMB(Small & Medium Business) Go Big' 캠페인을 전개한다.
SMB Go Big 캠페인은 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태국 등 아태지역 11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각국의 중견(중소) 기업에게 기업 규모와 산업군에 적합한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업에게 제공되는 MS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 애저(Azure), 윈도우10(Windows 10), 다이나믹스365(Dynamics 365), 서피스(Surfac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반의 협업 문서 도구 오피스365에 기업을 위한 이동성과 보안성 서비스인 EMS(Enterprise Mobility + Security)를 더한 비즈니스 협업 도구다. 팀즈,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구성원들끼리 협업을 진행할 수 있고, 모든 협업 데이터는 오피스 365 ATP(Office 365 Advanced Threat Protection)와 윈도우 디펜더 안티바이러스(Windows Defender Antivirus)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애저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기업이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걱정 없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윈도우10은 보안, 직원 계정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통해 업무용 PC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운영체제다.
다이나믹스365는 기업이 비즈니스 규모를 확대할 때 꼭 필요한 ERP(전사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바탕으로 제품 잠재 판매 기회 분석, 수요 예측 등 기업 담당자에게 필요한 통찰력(Insight)을 제공한다. 서피스는 필요에 따라 태블릿PC와 노트북 두 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MS의 모바일 기기다.
아반스트레이트는 LCD용 글래스를 만드는 회사다. 본사는 일본에, 생산공장과 지사는 대만과 한국 등에 있다. 매출은 연 200억 원 수준이며, 현재 직원은 100여명 정도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어 40~5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직원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오피스365를 도입했다.
아반스트레이트가 오피스365를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재빨리 업무에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피스365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업은 완성된 서비스를 그냥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처음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도입까지 11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피스365와 애저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인프라 도입 및 유지 보수에 대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었고, 데이터 백업용 스토리지(저장장치) 관리에 대한 걱정도 없어졌다. 이를 통해 자체 인프라로 협업도구와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와 비교해 80%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오피스365는 서비스 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소화해준다. 중견 기업와 스타트업은 그만큼 핵심 서비스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기업 구성원 입장에선 팀즈, 셰어포인트 등을 활용해 문서를 쉽게 관리하고 협업을 재빨리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반스트레이트는 과거에는 아웃룩, 원드라이브, 팀즈를 중심으로 오피스365를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팀즈를 더 많이 이용한다. 작은 팀 단위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반스트레이트는 현재 50여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인데, 팀즈는 이러한 채널 기반 협업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노영욱 아반스트레이트 ITG 그룹장은 이번 전사 차원의 오피스365 도입을 두고 "비용, 인프라 유지 관리 등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자체 인프라보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협업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과거 이용했던 MS 오피스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신규 솔루션 도입을 두고 구성원들의 반발이 적었던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 기업인 세종공업은 업무 생산성 향상, 글로벌 고객 확보, 사업 다각화 추진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자사의 서비스 인프라를 MS 애저로 이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면 해당 지역의 규정에 맞는 데이터 규정(Data Residency)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나 한국의 금융 및 의료 개인정보 해외 보관 금지 규정 등을 들 수 있다. 애저는 기업이 데이터를 어떤 지역에 보관할지 지정할 수 있어 국가별로 다양한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이중화, 그룹화, 백업 등을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에 나뉘어 안전하게 보관된다.
세종공업의 클라우드 전환은 2017년 8월 시작되어 12월에 종료됐다. MS 파워 BI 임베디드(Microsoft Power BI Embedded) 기반의 그룹웨어 환경을 구축해 업무 문화를 혁신하고 전사 KPI(핵심성과지표)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김효정 세종공업 정보전략팀 과장은 "아직도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일단 한 번 사용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며 "애저 등 클라우드 환경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가치를 알기 쉽지 않다. 인프라 도입에 따른 실패비용이 낮기 때문에 설령 도입이 실패하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클라우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특성과 산업군에 맞는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본연의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SMB Go Big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SMB Go Big 캠페인은 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태국 등 아태지역 11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각국의 중견(중소) 기업에게 기업 규모와 산업군에 적합한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업에게 제공되는 MS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 애저(Azure), 윈도우10(Windows 10), 다이나믹스365(Dynamics 365), 서피스(Surfac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반의 협업 문서 도구 오피스365에 기업을 위한 이동성과 보안성 서비스인 EMS(Enterprise Mobility + Security)를 더한 비즈니스 협업 도구다. 팀즈,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구성원들끼리 협업을 진행할 수 있고, 모든 협업 데이터는 오피스 365 ATP(Office 365 Advanced Threat Protection)와 윈도우 디펜더 안티바이러스(Windows Defender Antivirus)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애저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기업이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걱정 없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윈도우10은 보안, 직원 계정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통해 업무용 PC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운영체제다.
다이나믹스365는 기업이 비즈니스 규모를 확대할 때 꼭 필요한 ERP(전사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바탕으로 제품 잠재 판매 기회 분석, 수요 예측 등 기업 담당자에게 필요한 통찰력(Insight)을 제공한다. 서피스는 필요에 따라 태블릿PC와 노트북 두 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MS의 모바일 기기다.
SMB Go Big 캠페인은 이미 시작되었다. 아태지역의 여러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이 MS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의 LCD용 글래스 제조 기업인 아반스트레이트(AvanStrate)와 한국의 대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세종공업을 들 수 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LCD용 글래스 생산 사업을 전개 중인 아반스트레이트(출처=IT동아)
협업 강화와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잡은 아반스트레이트
아반스트레이트가 오피스365를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재빨리 업무에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피스365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업은 완성된 서비스를 그냥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처음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도입까지 11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피스365와 애저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인프라 도입 및 유지 보수에 대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었고, 데이터 백업용 스토리지(저장장치) 관리에 대한 걱정도 없어졌다. 이를 통해 자체 인프라로 협업도구와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와 비교해 80%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오피스365는 일본 본사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지사에서도 함께 이용 중이다. 이를 통해 본사와 지사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 각 부서마다 업무용 포탈을 개설한 후 의견을 주고받고 있으며, 해당 포탈에 부서 업무와 관련된 지시사항과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타 부서, 타사, 고객 등과 소통할 때에는 오피스365에 포함된 아웃룩을 이용 중이다. 형식을 갖춘 내용이나 공문을 이메일로 주고받을 때에는 아웃룩을, 재빨리 의견을 주고받고 협업을 진행할 때에는 팀즈를 활용한다.
오피스365에서 제공하는 아웃룩, 팀즈 등을 적극 활용해 팀원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모습(출처=IT동아)
오피스365는 서비스 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소화해준다. 중견 기업와 스타트업은 그만큼 핵심 서비스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기업 구성원 입장에선 팀즈, 셰어포인트 등을 활용해 문서를 쉽게 관리하고 협업을 재빨리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반스트레이트는 과거에는 아웃룩, 원드라이브, 팀즈를 중심으로 오피스365를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팀즈를 더 많이 이용한다. 작은 팀 단위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반스트레이트는 현재 50여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인데, 팀즈는 이러한 채널 기반 협업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노영욱 아반스트레이트 ITG 그룹장은 이번 전사 차원의 오피스365 도입을 두고 "비용, 인프라 유지 관리 등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자체 인프라보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협업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과거 이용했던 MS 오피스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신규 솔루션 도입을 두고 구성원들의 반발이 적었던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데이터 기반 경영 나선 세종공업
세종공업은 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었는데 자체 인프라로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있는 사업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때문에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했다. MS 애저 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국내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저를 최종 낙점했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확장성, 운영비용 투명성, 비용 대비 높은 서비스 효율성 등도 도입을 결정한 이유다.
세종공업은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의 중견 기업이다(출처=IT동아)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면 해당 지역의 규정에 맞는 데이터 규정(Data Residency)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나 한국의 금융 및 의료 개인정보 해외 보관 금지 규정 등을 들 수 있다. 애저는 기업이 데이터를 어떤 지역에 보관할지 지정할 수 있어 국가별로 다양한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이중화, 그룹화, 백업 등을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에 나뉘어 안전하게 보관된다.
세종공업의 클라우드 전환은 2017년 8월 시작되어 12월에 종료됐다. MS 파워 BI 임베디드(Microsoft Power BI Embedded) 기반의 그룹웨어 환경을 구축해 업무 문화를 혁신하고 전사 KPI(핵심성과지표)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세종공업 울산공장의 현장 근로자의 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MES(제조 엔지니어링 시스템) 데이터를 추출한 후 이를 애저 데이터 웨어하우스(Azure Data Warehouse)에 올려 애저 애널리시스 서비스(Azure Analysis Service)로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세종공업의 파워 BI 임베디드 기반의 그룹웨어가 보기 좋게 그래프로 바꿔주고 있다(데이터 시각화). 또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도구인 애저 펑션(Azure Function)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바로 클라우드상에서 분석되도록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했다.
의사결정권자는 MS 파워 BI 임베디드를 통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그래프와 같은 시각화 자료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출처=IT동아)
김효정 세종공업 정보전략팀 과장은 "아직도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일단 한 번 사용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며 "애저 등 클라우드 환경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가치를 알기 쉽지 않다. 인프라 도입에 따른 실패비용이 낮기 때문에 설령 도입이 실패하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클라우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특성과 산업군에 맞는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본연의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SMB Go Big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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