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더 프레임·세리프 TV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2-19 18:05 수정 2018-12-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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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세계가전박람회에서 ‘더 프레임(The Frame)’과 ‘세리프 TV(SERIF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 더 프레임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의 색감을 조정해 주는 조도센서와 캔버스의 질감을 살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2019년형 더 프레임은 Q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하며 ▲컬러볼륨 100% ▲뛰어난 명암비 ▲더욱 깊고 풍부해진 블랙 표현 등을 통해 TV를 시청할 때는 최고의 화질을, TV를 껐을 때는 더욱 완벽한 예술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신제품에는 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적용됐다. 넷플릭스나 유튜브TV·훌루(Hulu)·슬링TV(Sling TV) 등 방송 플랫폼과 연동되는 것은 물론 간단한 음성명령으로도 TV 제어가 가능하다.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세리프 TV는 심미적 요소에 중점을 뒀다. 삼성 세리프 TV는 이러한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출시 당시 세계적 권위의 iF디자인 어워드, 영국 월페이퍼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세리프 TV에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TV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TV가 꺼졌을 때 생활정보나 사진 등을 보여주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2019년형 세리프 TV 사용자들은 특히 부훌렉 형제가 직접 디자인한 20개의 특화 매직스크린 모드인 부훌렉 팔레트(Palette)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삼성은 소비자의 대형 TV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24~40형에서 43·49·55형으로 라인업을 변경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를 내년부터 일반 가전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더 프레임, 세리프 TV 두 제품 모두 내년 4월을 기점으로 미국·유럽·한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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