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쇼핑가이드] 마우스편 - 4. 고속 스크롤 마우스
동아닷컴
입력 2018-12-12 18:22 수정 2018-12-12 18:26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한다. 당장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부터 시작해서 규격이나 내구도는 물론, 디자인이나 가격 등도 구매 시 고려할 중요한 요소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가격, 크기, 디자인 외에도 각종 제품 사양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사양 중에는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사양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왕 돈을 쓰는 만큼 좋은 제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사야하지 않겠는가. [IT쇼핑가이드]는 이처럼 알기 어려운 전자제품의 사양을 설명하고, 이런 기능을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늘날 마우스에서 클릭과 우클릭 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조작 기능은 스크롤 휠이다. 스크롤 휠을 밀거나 당기면 세로로 긴 페이지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알트 혹은 컨트롤 등의 글쇠를 함께 눌러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과거 마우스에 두 개 혹은 세개의 버튼만 있었을 때는 웹 브라우저 등을 통해 세로로 긴 페이지를 옮길 때 '스크롤 바'를 클릭한 상태로 옮겨야 했다. 하지만 스크롤 휠이 등장한 이후에는 이러한 과정 없이 휠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오늘날 마우스 휠의 기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휠 자체를 클릭하는 것은 물론, 휠을 좌우로 밀어서 추가적인 동작을 할 수 있다. 즉 휠 하나만으로도 5가지 입력을 추가로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휠 본연의 기능은 굴리는 데 있다. 웹 브라우저 스크롤 기능 외에도 게임에서 장비나 대화 목록을 넘기고,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에서 음량을 조절하고,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에서 장면을 뛰어넘는 데 쓰기도 한다.
보통 스크롤 휠을 조금씩 굴리면, 구를 때마다 '딸깍'하며 걸리는 느낌이 난다. 이 한 번의 동작에 따라 사전에 설정한 만큼 화면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마우스 설정에서 딸깍 하는 느낌이 한 번 났다면 텍스트 한 줄 만큼 화면을 옮기거나, 아예 페이지 단위로 화면을 옮길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고속 스크롤은 이러한 스크롤 기능을 더 강화한 것이다. 딸깍 하는 느낌은 기계식 멈치가 작동해 휠을 잡고, 동작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고속 스크롤 혹은 무한 스크롤 마우스는 이 멈치의 잠금을 풀고, 힘을 줘 돌린 만큼 계속해서 휠이 회전하는 마우스다. 휠에 베어링이 부착된 경우 멈추지 않을 것처럼 계속 돌기도 한다. 또, 멈치의 고정을 풀었기 때문에 딸깍 하는 느낌 없이 부드러운 스크롤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보통 특정 버튼을 눌러 기계식 멈치를 푸는 마우스가 있는가 하면, 사용자의 스크롤 속도를 마우스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멈치를 풀거나 잠그는 제품도 있다. 최근에는 하단에 있는 나사식 레버를 돌려서 스크롤에 드는 힘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마우스도 등장했다. 레버를 잠글수록 더 휠이 더 빡빡하게 움직이고, 풀수록 걸림 없이 회전해 고속 스크롤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웹 서핑 시 페이지 가장 위나 아래로 한 번에 이동해야 하거나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 등에서 가끔씩 쓰이는 기능이며, 사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통해 약간의 불편함을 덜 수는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한 번에 수 십페이지를 넘기는 고속 스크롤 마우스
과거 마우스에 두 개 혹은 세개의 버튼만 있었을 때는 웹 브라우저 등을 통해 세로로 긴 페이지를 옮길 때 '스크롤 바'를 클릭한 상태로 옮겨야 했다. 하지만 스크롤 휠이 등장한 이후에는 이러한 과정 없이 휠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스크롤 휠은 오늘날 마우스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다
오늘날 마우스 휠의 기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휠 자체를 클릭하는 것은 물론, 휠을 좌우로 밀어서 추가적인 동작을 할 수 있다. 즉 휠 하나만으로도 5가지 입력을 추가로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휠 본연의 기능은 굴리는 데 있다. 웹 브라우저 스크롤 기능 외에도 게임에서 장비나 대화 목록을 넘기고,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에서 음량을 조절하고,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에서 장면을 뛰어넘는 데 쓰기도 한다.
보통 스크롤 휠을 조금씩 굴리면, 구를 때마다 '딸깍'하며 걸리는 느낌이 난다. 이 한 번의 동작에 따라 사전에 설정한 만큼 화면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마우스 설정에서 딸깍 하는 느낌이 한 번 났다면 텍스트 한 줄 만큼 화면을 옮기거나, 아예 페이지 단위로 화면을 옮길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마우스 설정을 통해 스크롤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고속 스크롤은 이러한 스크롤 기능을 더 강화한 것이다. 딸깍 하는 느낌은 기계식 멈치가 작동해 휠을 잡고, 동작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고속 스크롤 혹은 무한 스크롤 마우스는 이 멈치의 잠금을 풀고, 힘을 줘 돌린 만큼 계속해서 휠이 회전하는 마우스다. 휠에 베어링이 부착된 경우 멈추지 않을 것처럼 계속 돌기도 한다. 또, 멈치의 고정을 풀었기 때문에 딸깍 하는 느낌 없이 부드러운 스크롤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고속 스크롤을 사용 중인 모습(오른쪽)
보통 특정 버튼을 눌러 기계식 멈치를 푸는 마우스가 있는가 하면, 사용자의 스크롤 속도를 마우스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멈치를 풀거나 잠그는 제품도 있다. 최근에는 하단에 있는 나사식 레버를 돌려서 스크롤에 드는 힘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마우스도 등장했다. 레버를 잠글수록 더 휠이 더 빡빡하게 움직이고, 풀수록 걸림 없이 회전해 고속 스크롤이 가능하다.
스크롤 휠 뒤에 있는 기계식 멈치 버튼
이 기능은 웹 서핑 시 페이지 가장 위나 아래로 한 번에 이동해야 하거나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 등에서 가끔씩 쓰이는 기능이며, 사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통해 약간의 불편함을 덜 수는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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