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자들, 정말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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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12 10:32 수정 2018-12-12 14:56
[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암호화폐의 해시 레이트(hash rate)가 계속 증가하자 채굴업계는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채굴업계에 뚜렷한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해시 레이트 변동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난이도가 15.1% 낮아졌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역대 두 번째 큰 난이도 하락이다.
CCN은 이러한 상황이 시장 침체로 인해 채굴업자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멕스(BitMEX)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해시 레이트는 11월 초 이후 31% 이상 감소했다. 이는 Antminer S9 채굴기 130만대가 가동을 멈춘 것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조사에서는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수익이 감소하는 속도가 이미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속도를 앞지른 것으로 추산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난이도는 정해진 간격에 따라 조정되는데, 해시 레이트가 떨어지면 다음 난이도 조정 시 블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같은 추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 급락에 따라 채굴자들이 사업을 포기함으로써 해시 레이트가 떨어지는 현상이 심화되며 결국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유명 투자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채굴업자들은 장비에 투자하고 전기 사용 계약 등을 맺어 사업을 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서,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 자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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