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IT]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개소 2주년 행사 개최

동아닷컴

입력 2018-12-10 10:10 수정 2018-1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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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3월 2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업 시장 규모는 2014년 4조 7,000억 원, 2015년 5조 1,000억 원, 2016년 5조 7,00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식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사양 산업으로 여겨졌던 농수축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단계. 이러한 관심을 토대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농수축산업에 다양한 ICT 기술을 융합하는 시도도 꾸준히 증가했다. 더불어 농수축산업이 1차 산업이 아닌 제조와 서비스를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락시장 현대화 시설인 가락몰 1관과 2관 3층(약 500평)에 농식품(Food•Agri Tech)분야에 특화한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이하 먹거리 창업센터)'를 개설했다.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설립 목적은 농식품 관련 기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 개발을 도와 농업 생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술, 인허가, 특허, 디자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데 있다.

< 2018년 12월, 개소 2주년을 맞이한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출처=IT동아)

먹거리 창업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1차 입주를 통해 22개 업체로 본격적인 문을 열었으며, 작년 2월 2차 입주, 7월 3차 입주를 진행했다. 또한, 작년 12월 7일 창립 1주년을 맞아 4차 입주 심사를 시작한 뒤 올해 2월 4차 입주를 진행한 바 있다.

먹거리 창업센터는 입주 기업에게 사무공간(개방형, 개별)과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오픈 키친',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공간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창업 교육', '멘토링', '컨설팅', '투자연계' 등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누적 매출 205억, 투자 유치 49 억, 고용창출 137명…

지난 2018년 12월 7일,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1관에서 ‘Food Tech in Seoul’이라는 주제로 개소 2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 서울특별시 의회 이태성 의원, 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 김태희 경제기획관,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김경호 사장 등과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해 이야기를 나눴다.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개소 2주년 축하를 전하고 있는 김태희 경제기획관 >(출처=IT동아)

김태희 경제기획관은 “불과 2년밖에 안되었지만, 입주 기업 매출과 투자 유치 금액 등의 성과가 상당하다. 먹거리 창업센터에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언젠가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서울특별시는 지금처럼 먹거리와 함께하는 스타트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태성 의원은 “과거 농수산식품공사 및 가락시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었다. 개인적으로도 2000년대 초반에는 식품 관련으로 창업한 경험도 있다. 농식품 분야 성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산업 인프라는 다소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도 농식품 분야에 관심이 많다. 도시농업이라는 분야에서 서울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개소 2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김동균 센터장 >(출처=IT동아)

먹거리 창업센터 김동균 센터장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그는 “먹거리 창업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7일 개소했다. 오늘이 정확히 딱 2주년되는 날이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지난 2년 간, 먹거리 창업센터에서 총 65개사의 농식품 스타트업이 본 센터에 입주하며 꿈을 키웠다. 2017년 85억 원, 2018년 120억 원(11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은 총 205억 원에 이리는 성과도 올렸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2주년 성과 >(출처=IT동아)

이어서 김 센터장은 “고용 창출 효과도 높았다. 2017년 60명, 2018년 77명으로 누적 13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는 49억 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입주 전과 비교해 20배 성장한 청년 스타트업도 배출했다”라며, “해외 시장 진출, 국내 대기업 및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등 입주 스타트업의 노력이 늘 이곳에 있었다. 2주년 행사에 함께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축하를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김동균 센터장 >(출처=IT동아)

한편, 현장에는 입주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과 함께 인기 음식 TV 프로그램 '한식대첩'에서 우승했던 수성심의 임성근 조리장이 키친라이브와 협력해 ‘쿠킹쇼’를 선보이는 등 입주 스타트업과 초대손님이 함께하는 먹거리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행사가 이어졌다.

< 수성심 임성근 조리장과 키친라이브가 함께한 쿠킹 쇼 >(출처=IT동아)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개소 2주년에 자리한 입주 스타트업 제품들 >(출처=IT동아)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개소 2주년에 자리한 입주 스타트업 제품들 >(출처=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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