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일시 차단…관악구,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추진

뉴스1

입력 2018-12-06 11:07 수정 2018-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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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안전·교통·복지·환경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6일 밝혔다.

내년부터 신호상태와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여부를 감지해 횡단보도에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을 차단하고, 무단횡단 때 경고음을 송출하는 ‘지능형 횡단보도 서비스’를 도입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보급하고,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각지대 보행자 안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사각지역이 발생하는 사거리에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에게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의 유무를 신속히 알려주는 서비스다. 보행자에게는 전광판과 음성으로 차량접근 정보를 알려 교통사고 발생을 막는다.

초등학교 인근에 일정시간 이상 주차하면 학교 보안관 등에게 실시간 통보하는 ‘스쿨존 불법주정차 제로화 사업’과 베이비부머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IoT센서를 활용해 안전을 확인하는 ‘고독사 위험가구 안부확인 서비스’도 실시한다.

주차상황을 실시간 전송·공유해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지능형 주차공유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 6억9800만원의 예산을 우선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중 구청 관련 부서, 유관기관, 주민과 함께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꾸려 추진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주민의 삶을 더욱 똑똑하게 살피고, 생활밀착형 ‘더불어 휴먼스마트 시티 관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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