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5G폰 美 출시…“버라이즌과 협력”

뉴스1

입력 2018-12-04 10:33 수정 2018-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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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버라이즌, 망부터 스마트폰까지 엔드-투-엔드 협력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오는 10월1일부터 인디애나폴리스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버라이즌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2019년 상반기에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버라이즌에 공급될 5G 스마트폰은 곧 공개될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과 통합 RF 트랜시버 안테나 모듈 등이 탑재된다. 관련된 기술은 이번주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리는 퀄컴 연례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4G LTE용 갤럭시S10을 공개하고 3월쯤 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갤럭시S10에 5G 용 모델을 추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에 공급될 5G용 스마트폰도 갤럭시S10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일 국내 5G 전파 발사 행사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의 시연용 5G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버라이즌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을 공급받으면서 네트워크부터 단말까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삼성전자와 구축하게 됐다.

버라이즌은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휴스톤과 인디아나폴리스, 로스앤젤레스, 새크라멘토에 고정형 ‘5G홈’을 가동하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섰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을 내년 상반기 공급하면 즉시 5G의 초고속·초저지연 등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이언 히긴스 버라이즌 무선기기 및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여러 도시에서 함께 소비자에게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이득을 얻었다”며 “이제는 5G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 모바일 제품 전략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삼성은 5G의 광범위한 채택을 가속화하고 진정한 초연결 생활에 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버라이즌과 퀄컴과 같은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일하면서 사람들이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스마트 폰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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