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5G시대 ‘세계 최고’ 자신감…“준비됐다”

뉴시스

입력 2018-12-03 16:29 수정 2018-1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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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이 5G로 만드는 ‘세상 모든 새로움’이 곧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KT그룹이 세계 최고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회장은 3일 오전 KT그룹 전직원을 대상으로 CEO레터를 보내 “지난 1일 0시 0분, KT의 5G 첫 전파가 발사됐다”며 “5G 상용화 시대는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5G 상용화가 바꿀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는지’ 물은 황 회장은 “저는 KT 5G의 ‘1호 가입자’가 ‘로봇’이라는 점에서 그 변화의 일면을 보았다”며 “로봇에게도 5G가 적용된 것은 3G, LTE 시대와 달리, 사람뿐 아니라 사물, 기계 등 모든 것이 연결되고 AI,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돼 이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5G 시대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기대했다.

황 회장은 “과거 통신사업이 B2C 위주의 시장, 단말·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성과 사업영역 측면에서 한계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면, 5G는 B2B, 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같이 수년 간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개념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회장은 “격변의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의 도약에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KT는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에서 5G 네트워크를 실제 구축하고 서비스까지 해본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실제 KT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여한 900여 명의 전문가, 70만㎞를 육박하는 광케이블, 전국 384개의 국사, 10기가 인터넷을 비롯한 유선 인프라까지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KT는 세상을 바꿀 5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미 출시한 VRIGHT, GiGA Live TV 등 서비스는 VR?AR을 기반으로 더 실감나는 미디어 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안전관리와 재난대응이 필수가 된 시대에 5G와 만난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에서는 스카이쉽, GiGAeyes, 360도 CCTV?넥밴드와 같은 서비스가 국민의 삶을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등을 위해 모든 사물이 연결됐을 때 가장 염려되는 보안 문제도 블록체인 기반의 GiGA stealth 기술로 철저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T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5G를 중심으로 무선사업 개편을 완료하는 등 내부 혁신도 단행했다.

황 회장은 “수년간 체질화한 과학적이고 구조적인 방식의 혁신 노하우는 경쟁사가 단시간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자산”이라며 “KT는 5G를 준비한 초기단계부터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해왔다. 5G 오픈랩을 통해 500여 개 파트너사와 대한민국 5G 생태계를 만들어왔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임직원들에게 “그간 우리가 비전으로 품었던 글로벌 No.1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는 이제 본격화됐다”며 “KT가 5G로 만드는 ‘세상 모든 새로움’이 곧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KT그룹 역사에 확실한 전환점으로 남을 5G의 시작을 완전한 우리의 기회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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