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아이폰 ‘힘내는’ 갤노트9…보상과 색상 늘리다

뉴스1

입력 2018-11-29 14:08 수정 2018-11-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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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감성’ 알파인화이트 128·512GB 동시 적용
최대 2배 보상 특별프로그램 한달 더 연장 운영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알파인 화이트(Alpine White)’ 색상을 오는 30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2018.11.29/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에 새로운 색상을 입히고 특별보상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연장하는 등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형 아이폰 시리즈가 판매부진에 빠져 삼성전자의 이런 전략이 주효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겨울 감성을 담은 갤럭시노트9 ‘알파인 화이트’를 국내 시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색상은 128·512기가바이트(GB) 모델에 모두 적용되며 출고가는 각 109만4500원·135만3000원으로 기존과 같다.

이로써 갤럭시노트9은 총 6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128GB와 512GB의 모델에 적용되는 색상은 다른데 이번 ‘알파인 화이트’는 두 모델에 모두 적용됐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색상은 알프스의 거대한 빙하에 반사돼 찬란하게 반짝이는 빛을 갤럭시노트9 뒷면에 그대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제품 뒷면과 옆면, S펜까지 하얀 색상을 입혀 디자인의 일체감을 더했다.

신규 색상의 출시와 함께 종료될 예정이었던 특별보상프로그램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한 달간 더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보상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9 구매자가 사용하던 갤럭시와 아이폰을 반납하면 중고매입시세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하는 제도다. 이날 시세로 갤럭시S8플러스는 총 41만원을, 아이폰7 256GB는 43만800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색상 마케팅과 보상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면서 갤럭시노트9의 국내 판매량 1위 자리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아틀라스리서치컨설팅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신형 아이폰의 판매 점유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p) 감소한 28.9%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3사의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이 판매 점유율 1위~3위를 휩쓸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이폰이 혁신은 부족한데 출고가가 너무 비싸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며 “이 부분을 배터리와 저장공간 용량 확대, ‘블루투스’ S펜 등 기본기 향상에 집중한 갤럭시노트9가 차지했고 이번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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