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로 쌓은 웹 오피스 노하우가 강점.. 일반 사용자 공략 시동건 사이냅소프트

동아닷컴

입력 2018-11-28 15:21 수정 2018-1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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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냅소프트가 2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 '보고 쓰고 그리고 놀라고'를 개최하고 HTML5 기반의 문서작성 도구 '사이냅 에디터'와 '사이냅 문서뷰어 2019'를 정식 출시했다. 사이냅 소프트는 구글 지스위트 등과 같은 HTML5 기반의 문서작성 도구를 개발하는 SW 기업으로, 네이버 오피스 등에 적용된 문서도구용 웹 엔진을 개발해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사이냅 에디터의 가장 큰 강점은 호환성이다. MS 워드(docx) 문서와 아래아 한글(hwp) 문서를 불러와 연속해서 편집할 수 있는 임포트 기능을 지원한다. 임포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워드 문서와 아래아 한글 문서를 웹 콘텐츠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출처=IT동아)

기존 문서작성 웹앱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는 부실한 편집 기능도 크게 개선했다. 일단 기존 웹앱의 고질병인 불완전한 문서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개선해 일반 텍스트뿐만 아니라 표, 글머리 기호 등 서식도 왜곡없이 불러와 편집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문서를 분석한 후 웹 브라우저에서 완벽히 재현할 수 있는 사이냅소프트의 전자문서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사이냅소프트는 네이버 오피스 등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이러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8년 동안 HTML5와 웹 오피스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PC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문서를 웹에서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임포트 기술을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웹 오피스 시장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출처=IT동아)

사이냅소프트는 원래 기업의 내부 서버에 설치하는 서버용 웹 오피스를 개발하며 B2B 시장에 주력했다. 실제로 1000여곳의 국내 대기업과 관공서에 웹 오피스 기술을 공급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하지만 B2B에 주력하다보니 시장 영향력이나 기술력에 비해 사용자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었다. 사이냅 에디터는 이렇게 떨어지는 사용자 인지도를 개선하고 B2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사이냅 소프트가 선보인 야심작이다.

사이냅 문서뷰어 2019는 보안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기업용 문서 바로보기 서비스다. 기업의 업무 시스템(ERP)에서 다운로드 없이 문서를 안전하게 열람할 수 있어 문서 유출을 방지하고, 악성코드 유입을 막을 수 있다. 워터마크, 문서 무해화 등 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사이냅 문서뷰어 2019는 이미 100여곳의 솔루션 파트너를 통해 50여 곳의 기업 솔루션과 서비스에 적용된 상태다. 여러 기업의 그룹웨어, ECM/문서중앙화, 협업솔루션, 화상회의 솔루션 등에 사이냅 문서뷰어가 기본 기능으로 도입되었다.

<김시연 사이냅소프트 부사장>(출처=IT동아)

김시연 사이냅소프트 부사장은 "사이냅 문서뷰어 2019는 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문서정보에 접근하고 문서의 외부 유출을 방지해줌으로써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는 진정한 스마트워크를 가능케 해준다"며, "기업 내의 모든 문서정보를 다운로드 없이 웹으로 안전하게 접근하고 공유하는 것이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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