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작 '아스텔리아' 내달 출격..'로스트아크'와 정면승부

동아닷컴

입력 2018-11-27 11:35 수정 2018-11-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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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리아'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새로운 MMORPG를 찾고 있는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지스타2018에서 만난 넥슨(대표 이정헌)의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 PC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시장에 '로스트아크'라는 광풍과 함께 넥슨의 대작 PC MMORPG '아스텔리아'가 연이어 출격을 알리면서 PC 게임시장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로스트아크 포스터 / 스마일게이트 제공

먼저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가 만든 '로스트아크'는 지난 11월7일에 OBT(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후 동시접속자 35만 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국내 PC MMORPG 선두 게임으로 발돋움했다. 7년간 1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영화같은 연출과 개성있는 직업별 기술, 아크를 찾아가는 스토리 등이 호평을 받았으며 PC방 순위 13.3%를 차지해 국내 MMORPG 중에 1위 자리를 꿰어찼다.

특히 최근 급격한 서버 확충으로 대기열이 2만 명에서 5천 명 내외로 줄어든 것도 '로스트아크'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RPG 측은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하며 '로스트아크' 장기 흥행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텔리아 로고 / 넥슨 제공

이렇게 기세등등한 '로스트아크'에 이어 전통적 PC 게임의 강자 넥슨도 '아스텔리아'를 출시해 맞불을 놓는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각자대표 문양권, 곽신애) 산하의 '스튜디오8'이 개발한 대작 PC MMORPG로,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를 내세워 '로스트아크'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아스텔리아의 고퀄리티 그래픽 / 넥슨 제공

게임은 PC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한다는 컨셉으로, 넥슨 측은 소환수 개념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진영간 화끈한 대규모 전장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별 던전 및 콜로세움 도전 콘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년간 MMORPG 장르를 개발해온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 김지훈 AD, 정우식 TD, 조용환 아트실장 등을 동원해 완성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창세기전, 창세기전3, 리니지2 등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김지훈 AD와 정우식 TD, 조용환 아트실장도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베테랑 개발자들이다.

아스텔리아 포스터 / 넥슨 제공

여기에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텔리아'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아스텔리아'의 커스터마이징과 캐릭터 모션의 완성도를 알리기 위해 동영상 앱 틱톡으로 유명해진 소나 유니를 앞세운 아스텔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시작해 '아스텔리아'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이 티저 영상에서는 메인 캐릭터 '아처'와 그의 아스텔 '로타', '구미호', '리라'의 짜릿한 연계 스킬 조합을 엿볼 수 있으며, 새로운 스토리 전투를 예고하는 마지막 컷씬을 통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 댄스 챌린지 이벤트는 댄스영상 업로드 후 SNS URL을 등록한 이용자들 중 총 200명에게 넥슨캐시 5만 원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아스텔리아' 출시전부터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스텔리아의 캐릭터 / 넥슨 제공

한편, '아스텔리아'의 공개서비스는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되지만, 넥슨에서는 사전 캐릭터 생성과 게임 설치 클라이언트를 미리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는 다음 달 6일부터, 캐릭터 사전 생성은 같은 달 7일부터 11일까지 가능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견인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가운데, PC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한 '아스텔리아'가 합세한다면 내년까지 PC MMORPG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쪽에서도 '블소레볼루션', '트라하' 등 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 PC와 모바일 게임의 기세싸움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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