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겪은 ‘새벽의 저주’ 이오스 블랙, 왜 시소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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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26 11:20 수정 2018-1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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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가영 기자] 300원대에서 거래되던 이오스 블랙의 가격이 지난 새벽 약 600원까지 급상승했다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 95원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작전세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의 차트에 따르면 이오스 블랙(eos BLACK)은 지난 25일 저녁 8시 까지만 해도 3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저녁 9시부터 시세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11시부터 자정까지는 최고 580원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구도를 보인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160원대까지 급락했다. 최저점을 찍었던 새벽 4시경에는 71원까지 내려갔다.


출처 : 캐셔레스트


이오스 블랙 시세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은 또다시 뜬눈으로 밤을 샜다. 암호화폐의 시세 변동성은 원래도 크지만, 이오스 블랙과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급격한 상승세에 단타를 노리고 매수했지만, 시세가 짧은 시간 동안 폭락하면서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한 투자자는 “새벽에 반등을 노리고 164원에 매수했는데 10분도 지나지 않아 83원까지 내려갔는데 코인 투자를 오래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작전세력이 급격히 시세를 올려놓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설거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이오스 블랙의 세력들 움직임이 너무나 악질적이다”라며 “재단이나 개발자 등 물량을 많이 가진 세력이 오랫동안 300원대를 유지하며 개미들을 끌어모은 후 설거지를 했다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오스 블랙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는 중에도 11월 내내 3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69%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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