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리플의 XRP 코인이 다시 이더리움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2위로 올라섰다.

XRP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30분 기준 0.2% 오른 0.465달러로 시가 총액이 187억달러를 기록, 183.5억달러인 이더리움을 제치고 비트코인의 뒤를 잇고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같은 시간 967.4억달러로, 전일 급락세로 인해 1천억달러를 하회했다.

우선 XRP가 시총 2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4시간 동안 촉발된 급락장세 속에서 낙폭이 이더리움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이더리움에만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매도세로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급락장세가 연출됐고,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15% 가까이 하락한 것이 XRP의 시총 2위 탈환에 도움이 됐다. 같은 기간 XRP는 약 9% 하락한데 그쳤다.

아울러 최근들어 국제 송금 부문에서 확장성이 크게 개선되며 XRP가 강세를 보였던 것도 긍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