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국제 표준규격 ‘DDR5 D램’ 첫 개발
김지현 기자
입력 2018-11-16 03:00 수정 2018-11-16 03:00
고화질 영화 11편 1초에 내려받아… 업계 “국내기업 기술 초격차 유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DDR(Double Data Rate)5 D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SK하이닉스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공식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JEDEC 표준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 기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DDR는 PC 및 서버에 사용되는 D램의 표준 규격으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1600∼3200Mb(메가비트) 수준인 DDR4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본격화되려면 더 빠르고 대용량에 저전압의 D램이 필요하다”며 “DDR5 시장 개막을 앞두고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잇달아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2월 16Gb(기가비트) DDR5 D램에 이어 4월에는 모바일용 8Gb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5 D램 개발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차세대 DDR5는 기존 DDR4 제품보다 동작 전압이 낮아져 전력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다. 전송 속도는 3200Mbps에서 5200Mbps로 1.6배가량 향상됐다. 이는 고화질(FHD) 영화 11편에 해당하는 41.6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DDR(Double Data Rate)5 D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SK하이닉스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공식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JEDEC 표준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 기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DDR는 PC 및 서버에 사용되는 D램의 표준 규격으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1600∼3200Mb(메가비트) 수준인 DDR4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본격화되려면 더 빠르고 대용량에 저전압의 D램이 필요하다”며 “DDR5 시장 개막을 앞두고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잇달아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2월 16Gb(기가비트) DDR5 D램에 이어 4월에는 모바일용 8Gb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5 D램 개발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차세대 DDR5는 기존 DDR4 제품보다 동작 전압이 낮아져 전력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다. 전송 속도는 3200Mbps에서 5200Mbps로 1.6배가량 향상됐다. 이는 고화질(FHD) 영화 11편에 해당하는 41.6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 조주환 상무는 “DDR5 시장이 열리는 2020년부터 본격 양산을 개시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0년부터 DDR5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25%, 2022년에는 44%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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