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글로벌 게임쇼 지스타 개막. 내년 시장 주도할 대작들의 정면 격돌
동아닷컴
입력 2018-11-15 10:32 수정 2018-11-15 10:38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8 행사가 금일(15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역대 최초로 해외 게임사인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게임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개인 대상 전시관(BTC관) 1773부스와 기업 대상 전시관(BTB관) 1101부스를 합해 총 2874부스를 자랑한다.
특히, 매년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넥슨, 넷마블, 그리고 지난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게임대상을 차지한 블루홀과 펍지주식회사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물론, 올해 포트나이트를 앞세워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에픽게임즈, 급성장 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 덕분에 국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구글, 소녀전선과 붕괴3rd 등으로 급성장 중인 XD글로벌 등 해외 게임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나마 반다이남코라도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아예 모습을 감춘 콘솔 게임 장르가 아쉬운 부분이지만, PC온라인 및 모바일 대작 게임들의 각축전 덕분에 지난해보다 볼거리는 늘어났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세계에 배틀로얄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와 올해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의 자존심 대결이다.
배틀그라운드보다 후발주자였으나 북미,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앞세워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등극한 포트나이트는 아직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아시아권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그동안 국내 PC방 서비스의 걸림돌이었던 해킹 방지용 머신밴 시스템을 개선해서 지난 8일부터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지스타에 메인스폰서까지 자처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 프랫이 나와서 포린이(포트나이트+어린이)를 외치는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에서도 풍월량, 악어 등 인기 스트리머를 대거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 경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트나이트의 거센 도전을 맞이하게 된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인 만큼,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각자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각각 100부스씩 대규모 부스를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 경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설원맵은 아쉽게도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되지 않지만,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40인 이벤트 매치,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과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이 시선을 끌 계획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스에서는 보겸, 민경훈, 장동민, 마미손, 김희철, 설인아 등 유명인들이 다수 참가한 이벤트 대회가 계속 진행된다.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양쪽 모두 참여형 대회 중심으로 지스타 행사를 구성한 만큼, 지스타 기간 동안 BJ 별들의 전쟁도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리니지M과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올해 지스타 게임대상까지 차지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겨냥한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 모바일MMORPG 맞대결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0부스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구성한 넥슨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MMORPG 트라하를 필두로 14개의 신작을 준비했으며, 100부스 규모로 참여한 넷마블은 오는 12월 6일 정식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트라하와 오는 12월 6일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출시일이 완벽히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넥슨과 넷마블의 자존심이 걸린 간판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넥슨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과 데이브, 네 개의 탑 등 네오플의 독특한 컨셉의 신작들, MMORPG로 변신한 세븐나이츠2, MMORPG에 배틀로얄을 도입한 A3 얼라이브 등 넷마블의 신작들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메인 게임이 되지 못했지만, 언제든 간판 게임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평가다.
두 회사 외에도 프로젝트BB 등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블루홀, 소녀전선에 이어 에란트, 캐러밴 스토리, 얼티밋 스쿨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는 XD글로벌, 야외 광장에서 프렌즈레이싱, 외모지상주의 등을 선보이는 카카오게임즈, 다양한 게임으로 이벤트 대회를 진행하는 구글코리아 등도 주목할만 하다.
이 외에도 오랜만에 등장한 대작 로스트아크가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PC방에 MMORPG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넥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아스텔리아와 드래곤하운드, 그리고 KOG가 선보인 커츠펠이 로스트아크 만큼 주목 받는 게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이번 지스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역대 최초로 해외 게임사인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게임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개인 대상 전시관(BTC관) 1773부스와 기업 대상 전시관(BTB관) 1101부스를 합해 총 2874부스를 자랑한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특히, 매년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넥슨, 넷마블, 그리고 지난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게임대상을 차지한 블루홀과 펍지주식회사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물론, 올해 포트나이트를 앞세워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에픽게임즈, 급성장 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 덕분에 국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구글, 소녀전선과 붕괴3rd 등으로 급성장 중인 XD글로벌 등 해외 게임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나마 반다이남코라도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아예 모습을 감춘 콘솔 게임 장르가 아쉬운 부분이지만, PC온라인 및 모바일 대작 게임들의 각축전 덕분에 지난해보다 볼거리는 늘어났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세계에 배틀로얄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와 올해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의 자존심 대결이다.
배틀그라운드보다 후발주자였으나 북미,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앞세워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등극한 포트나이트는 아직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아시아권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그동안 국내 PC방 서비스의 걸림돌이었던 해킹 방지용 머신밴 시스템을 개선해서 지난 8일부터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지스타에 메인스폰서까지 자처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 프랫이 나와서 포린이(포트나이트+어린이)를 외치는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에서도 풍월량, 악어 등 인기 스트리머를 대거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 경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포트나이트의 거센 도전을 맞이하게 된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인 만큼,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각자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각각 100부스씩 대규모 부스를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 경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설원맵은 아쉽게도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되지 않지만,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40인 이벤트 매치,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과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이 시선을 끌 계획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스에서는 보겸, 민경훈, 장동민, 마미손, 김희철, 설인아 등 유명인들이 다수 참가한 이벤트 대회가 계속 진행된다.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양쪽 모두 참여형 대회 중심으로 지스타 행사를 구성한 만큼, 지스타 기간 동안 BJ 별들의 전쟁도 펼쳐질 전망이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리니지M과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올해 지스타 게임대상까지 차지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겨냥한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 모바일MMORPG 맞대결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0부스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구성한 넥슨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MMORPG 트라하를 필두로 14개의 신작을 준비했으며, 100부스 규모로 참여한 넷마블은 오는 12월 6일 정식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트라하와 오는 12월 6일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출시일이 완벽히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넥슨과 넷마블의 자존심이 걸린 간판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넥슨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과 데이브, 네 개의 탑 등 네오플의 독특한 컨셉의 신작들, MMORPG로 변신한 세븐나이츠2, MMORPG에 배틀로얄을 도입한 A3 얼라이브 등 넷마블의 신작들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메인 게임이 되지 못했지만, 언제든 간판 게임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평가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두 회사 외에도 프로젝트BB 등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블루홀, 소녀전선에 이어 에란트, 캐러밴 스토리, 얼티밋 스쿨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는 XD글로벌, 야외 광장에서 프렌즈레이싱, 외모지상주의 등을 선보이는 카카오게임즈, 다양한 게임으로 이벤트 대회를 진행하는 구글코리아 등도 주목할만 하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이 외에도 오랜만에 등장한 대작 로스트아크가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PC방에 MMORPG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넥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아스텔리아와 드래곤하운드, 그리고 KOG가 선보인 커츠펠이 로스트아크 만큼 주목 받는 게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이번 지스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스타2018(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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