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호화폐 ATM 4000대 … 하루 6.7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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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14 17:56 수정 2018-11-14 17:59
[뉴욕=박재형 특파원] 전 세계 암호화폐 ATM(자동 현금 지급기)의 수가 4000대에 달하며, 특히 비트코인캐시(BCH) 기기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인ATM레이더(Coinatmradar.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ATM의 수가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11월 현재 전세계에 보급된 ATM의 수는 3993대이며, 모바일 결제 단말기, 쿠폰 및 일반은행 ATM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기기를 모두 합치면 14만대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00대 가까운 기기 중 1200대가 비트코인캐시 ATM으로, 이 기기들이 전체 ATM 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ATM레이더는 최근 ATM 증가에 가속도가 붙어, 하루 평균 6.7대의 암호화폐 ATM이 새로 설치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71%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이용 중이며, 유럽(23.5%)이 다음으로 많고, 아시아(2.5%), 오세아니아(1.3%) 등 순이었다.
암호화폐 ATM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새로운 제품들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라마수(Lamassu)사는 최근 비트코인 분 아니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대시, 이더, 지캐시 등을 모두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한편, 시장분석기업 마켓스탠드마켓(Marketsandmarket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ATM 산업의 성장율이 54%를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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