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자 회의’ 7일 美서 개최…‘폴더블폰’ 베일벗나

뉴스1

입력 2018-11-06 17:03 수정 2018-11-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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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공개없이 디자인콘셉트만…갤럭시홈·빅스비도 공개

삼성전자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미지는 삼성 영문이 정확하게 반으로 접혀있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캡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일부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8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DC 2018)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목할 것은 폴더블 스마트폰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하는지다. 실물 공개는 없다고 밝힌 만큼 어떤 디자인을 채택했는지가 가장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사항은 개발자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밝힌 폴더블 스마트폰의 모습은 접었을 때 스마트폰이고 펼쳤을 때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멀티태스킹’에 방점을 두고 애플리케이션(앱)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정도만 드러나 있다.

이에 따라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SDC 2018’에 전세계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위아래를 접는 디자인 콘셉트인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어떤 방식인지 등을 이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페이스북에 ‘SDC 2018’을 소개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암시하고 있다. ‘SAMSUNG’(삼성)이라는 영문이 정확하게 절반으로 접힌 모습이다.

‘SDC 2018’의 첫날인 7일 오후 2시30분 세션인 ‘당신의 앱은 새로운 폼팩터에 준비됐나요?’(Is your App ready for New Form factors?)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 주목할 것은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의 공개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 ‘깜짝’ 스타였던 갤럭시홈의 실물이 이번 SDC 2018에서 공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의 출고가와 출시일, 세부사양 등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함께 가정의 AI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빅스비’와 관련한 내용도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 때 공개된 ‘뉴 빅스비’(빅스비 2.0)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공개되는 만큼 빅스비 생태계 확장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DC2018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 대크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도 있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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