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실용성과 디자인, 엔보우 허니비 미니가습기
동아닷컴
입력 2018-11-05 12:55 수정 2018-11-05 13:02
미니 가습기는 겨울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만큼 작으며, USB 케이블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 PC가 있는 책상이라면 전원 걱정도 없다. 크기가 작은 만큼, 깨끗한 물로 자주 교체할 수 있고, 세척 역시 간편해 더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최근 등장하는 미니 가습기는 단순한 가습 기능 외에도 LED 조명을 이용해 무드등으로 사용하거나 아로마 오일을 조금 넣어 아로마 디퓨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는 이러한 기능과 함께 디자인적인 요소를 조금 더 신경 쓴 제품이다. 보통 미니 가습기는 텀블러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며, 텀블러 처럼 뚜껑을 열고 물을 담아 사용한다. 이러한 보편적인 디자인 때문에 외형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이와 달리 엔보우 허니비 가습기는 이름 처럼 꿀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춰,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뚜껑을 열고 물을 넣어 전원을 켜면 가습기가 작동한다. 작동 방식은 일정한 분무량을 유지하며 계속 작동하는 연속모드와 10초간격으로 분무하는 교차모드 등 두 가지다. 물탱크 용량은 130ml고, 연속모드로 작동 시 최대 8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시간당 분무량은 약 16.25ml가 된다.
수용성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넣으면 은은한 향을 계속 내는 디퓨저로도 사용 가능하다. 지용성 오일을 사용해도 상관 없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지용성 오일은 상대적으로 세척이 번거로우니 수용성 오일을 권장한다. 분무량이 조금 적은 느낌이 들지만, 아로마 오일과 함께 사용한다면 향기를 은은하게 더 오래 내뿜을 수 있는 나름의 장점도 있다.
텀블러형 제품보다는 부피가 큰 편이지만, 책상 위에 두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폭은 약 10cm 정도며, 높이는 16cm로 아담하며 물이 없을 때 무게도 297g으로 물을 채운 머그컵과 비슷한 수준이다. USB 마이크로B형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콘센트까지 케이블을 내릴 필요 없이 가까이 있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면 되고, 1m 정도 길이의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만큼 PC가 조금 멀리 있더라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무드등으로서의 기능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수위 점검 창 처럼 제품 일부에만 조명이 켜지는 제품과 달리,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는 상단 전체에 빛이 퍼진다. 조명은 본체에 해당하는 하단에 있지만, 이 빛이 불투명한 상단 뚜껑에 고르게 퍼져 주변을 밝힌다.
조명을 처음 켰을 때는 7가지 색으로 주기적으로 바뀌며, 원하는 색에서 조명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해당 색의 빛으로 고정된다. 특히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조명만 별도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침대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어울린다.
작동 시 소음은 30dB 이하로, 완전히 적막한 공간에서 집중해 귀를 기울이면 진동판 소리와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무시하고 사용할 수 있을 수준이며, 실제로도 소근거리며 대화하는 소리보다 작은 수준이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뚜껑을 열면 물탱크 안쪽에 새싹모양의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이 장치가 진동판에서 튀는 물을 막아준다. 사실 물탱크 내부에서 물이 튀는 것은 제품 작동에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조명이 있는 제품의 경우 안쪽에 물방울이 묻었을 때 내부에 튄 물방울 때문에 마치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귀여운 디자인의 물 튐 방지 장치를 추가로 갖춘 만큼, 조명이 얼룩져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새싹의 줄기에는 눈금이 표시돼 있어, 현재 남은 물은 얼마인지,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2만 3,000원이다. 기본적인 가습 기능 외에도 아로마 디퓨저나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올 겨울 답답하고 건조한 실내 공간을 조금 더 향기롭고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사용자라면 구매해볼 만한 제품이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는 이러한 기능과 함께 디자인적인 요소를 조금 더 신경 쓴 제품이다. 보통 미니 가습기는 텀블러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며, 텀블러 처럼 뚜껑을 열고 물을 담아 사용한다. 이러한 보편적인 디자인 때문에 외형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이와 달리 엔보우 허니비 가습기는 이름 처럼 꿀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춰,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출처=IT동아)
뚜껑을 열고 물을 넣어 전원을 켜면 가습기가 작동한다. 작동 방식은 일정한 분무량을 유지하며 계속 작동하는 연속모드와 10초간격으로 분무하는 교차모드 등 두 가지다. 물탱크 용량은 130ml고, 연속모드로 작동 시 최대 8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시간당 분무량은 약 16.25ml가 된다.
시간당 16.25ml의 물을 분무하며, 이는 시중의 다른 가습기보다는 조금 적은 수준이다(출처=IT동아)
수용성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넣으면 은은한 향을 계속 내는 디퓨저로도 사용 가능하다. 지용성 오일을 사용해도 상관 없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지용성 오일은 상대적으로 세척이 번거로우니 수용성 오일을 권장한다. 분무량이 조금 적은 느낌이 들지만, 아로마 오일과 함께 사용한다면 향기를 은은하게 더 오래 내뿜을 수 있는 나름의 장점도 있다.
물탱크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넣어 사용할 수 있다(출처=IT동아)
텀블러형 제품보다는 부피가 큰 편이지만, 책상 위에 두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폭은 약 10cm 정도며, 높이는 16cm로 아담하며 물이 없을 때 무게도 297g으로 물을 채운 머그컵과 비슷한 수준이다. USB 마이크로B형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콘센트까지 케이블을 내릴 필요 없이 가까이 있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면 되고, 1m 정도 길이의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만큼 PC가 조금 멀리 있더라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USB 마이크로B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하며, 보조배터리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출처=IT동아)
무드등으로서의 기능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수위 점검 창 처럼 제품 일부에만 조명이 켜지는 제품과 달리,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는 상단 전체에 빛이 퍼진다. 조명은 본체에 해당하는 하단에 있지만, 이 빛이 불투명한 상단 뚜껑에 고르게 퍼져 주변을 밝힌다.
조명을 처음 켰을 때는 7가지 색으로 주기적으로 바뀌며, 원하는 색에서 조명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해당 색의 빛으로 고정된다. 특히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조명만 별도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침대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어울린다.
가습기를 켜지 않고, 조명만 따로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무드등으로 활용 가능하다(출처=IT동아)
작동 시 소음은 30dB 이하로, 완전히 적막한 공간에서 집중해 귀를 기울이면 진동판 소리와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무시하고 사용할 수 있을 수준이며, 실제로도 소근거리며 대화하는 소리보다 작은 수준이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뚜껑을 열면 물탱크 안쪽에 새싹모양의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이 장치가 진동판에서 튀는 물을 막아준다. 사실 물탱크 내부에서 물이 튀는 것은 제품 작동에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조명이 있는 제품의 경우 안쪽에 물방울이 묻었을 때 내부에 튄 물방울 때문에 마치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귀여운 디자인의 물 튐 방지 장치를 추가로 갖춘 만큼, 조명이 얼룩져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새싹의 줄기에는 눈금이 표시돼 있어, 현재 남은 물은 얼마인지,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새싹 모양의 물 튐 방지 장치(출처=IT동아)
제품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2만 3,000원이다. 기본적인 가습 기능 외에도 아로마 디퓨저나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올 겨울 답답하고 건조한 실내 공간을 조금 더 향기롭고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사용자라면 구매해볼 만한 제품이다.
엔보우 허니비 미니 가습기(출처=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머니 컨설팅]금리 인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주목해야
- 금값, 올들어 33% 치솟아… 내년 3000달러 넘을 수도
- [단독]배달주문 30% 늘때 수수료 3배로 뛰어… “배달영업 포기”
- 주도주 없는 증시, ‘경영권 분쟁’이 테마주로… 급등락 주의보
- “두바이 여행한다면 체크”…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 청력 손실, 치매 외 파킨슨병과도 밀접…보청기 착용하면 위험 ‘뚝’
- “오후 5시 영업팀 회의실 예약해줘”…카카오, 사내 AI 비서 ‘버디’ 공개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일상생활 마비 손목 증후군, 당일 수술로 잡는다!
- [고준석의 실전투자]경매 후 소멸하지 않는 후순위 가처분 꼼꼼히 살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