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피부 트러블 시달리는 사용자 위한 청결한 전기면도기 '브라운 시리즈7'
동아닷컴
입력 2018-11-01 12:48 수정 2018-11-01 12:55
오랫동안 전기면도기를 이용해본 사용자라면 알고있겠지만, 제조사별로 전기면도기의 면도감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제품은 좀 더 빨리 면도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제품은 조금 느리게 면도를 하더라도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부드럽게 면도를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독일의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이 만드는 전기면도기의 경우 부드러운 면도감으로 정평이 나있다. 브라운의 중고급(메인스트림) 전기면도기 '시리즈7'도 마찬가지다. 부드러운 면도감과 전용 세척기인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은 네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 기능은 알코올 기반 세척액을 활용해 전기면도기에 남아있는 수염을 헹궈내고, 동시에 세균을 99.9% 제거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면도기는 세균의 온상이다. 별도의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이런점에서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이 제공하는 세척 기능은 많은 도움이 된다.
두 번째 기능은 전기면도기 충전이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시리즈7 면도기를 꽂으면 충전이 바로 시작된다. 5분만 충전해도 최대 50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다. 세 번째 기능은 세척액을 활용한 면도날(블레이드) 최적화다. 자동으로 윤활되어 블레이드가 막힘없이 면도를 진행한다. 전용 세척액에선 살짝 레몬향이 난다. (레몬향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목욕탕 스킨으로 유명한 그 특유의 알코올 향에 더 가깝다. 불쾌하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네 번째 기능은 건조다. 세척액을 통해 전기면도기 청소와 살균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건조 단계로 넘어간다. 이를 통해 젖은 느낌 없이 깔끔한 면도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건조를 하지 않은 상태로 시리즈7을 뽑으면 세척액이 블레이드에서 흘러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세척의 경우 약 1분, 건조의 경우 2~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은 두 종류의 LED 알림등을 통해 세척기와 전기면도기의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왼쪽에 있는 3단계의 녹색 알림 등은 세척핵의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가장 상단에 녹색불이 들어오는 것은 세척액이 최상의 상태라는 표시다. 중간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세척액이 어느 정도 사용된 상태라는 표시다. 사용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슬슬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하단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세척액의 수명이 거의 다되었다는 뜻이다. 새로운 세척액을 구매해서 교체해줘야 한다. 세척액 교체는 매우 간편하다. 교체 버튼를 누른 후 세척액 카트리지를 새것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오른쪽에 있는 4단계의 녹색&파란색 LED 알림등은 전기면도기의 현재 오염도를 보여준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시리즈7을 꽂고 세척 버튼을 누르면 오염도를 줄일 수 있다. 세척이 완료되면 가장 상단에 불이 들어오며 전기면도기의 상태가 최적이 되었음을 알린다. 다만 이 세척 기능도 완벽하지는 않다. 짧은 수염은 효율적으로 제거하지만 길이가 1cm가 넘는 긴 수염은 남아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사용자가 직접 시리즈7의 블레이드를 분리해 수염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리즈7은 세척용 솔도 함께 제공한다.
시리즈7은 대단히 부드러운 면도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면도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대신 피부 트러블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피부가 연약한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헤드와 블레이드가 안면 윤곽에 따라 변하지 않는 고정형인 만큼 각진 부분을 면도할 때에는 좀더 꼼꼼하게 해야 한다. 면도 강도는 총 다섯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피부가 연약한 사용자도 가장 약한 센서티브 단계로 면도를 진행하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면도를 할 수 있다. 가장 강한 터보 모드로 면도를 할 경우 면도 속도가 2배 가까이 빨라지지만, 부드러운 면도감은 그대로 유지한다.
빠른 면도를 원하거나 눈썹이나 구레나룻을 다듬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트리머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고급(플래그십) 전기면도기의 트리머처럼 다양한 형태를 낼 수는 없지만, 약간의 기교를 부리면 충분히 비슷한 모습으로 다듬을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충전 표시등이 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연결해 충전할 때에는 이 부분이 가장 위로가기 때문에 전기면도기의 충전 상태를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과 접촉이 잦은 제품인 만큼 생활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제품인만큼 물과는 멀리하는 편이 좋다. 화장실에 비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자.
브라운 시리즈7 면도기는 굵은 수염을 빠르게 정리하는 강력한 면도감을 좋아하는 사용자보다는 트러블에 시달리는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길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시리즈7은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을 동봉한 모델과 시리즈7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모델 두 가지로 판매 중이다. 가격은 인터넷 평균가를 기준으로 각각 27만 원, 18만 원 선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을 이용한 청결 유지인만큼 함께 구매하는 편이 좋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브라운 시리즈7 전기면도기>(출처=IT동아)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은 네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 기능은 알코올 기반 세척액을 활용해 전기면도기에 남아있는 수염을 헹궈내고, 동시에 세균을 99.9% 제거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면도기는 세균의 온상이다. 별도의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이런점에서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이 제공하는 세척 기능은 많은 도움이 된다.
두 번째 기능은 전기면도기 충전이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시리즈7 면도기를 꽂으면 충전이 바로 시작된다. 5분만 충전해도 최대 50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다. 세 번째 기능은 세척액을 활용한 면도날(블레이드) 최적화다. 자동으로 윤활되어 블레이드가 막힘없이 면도를 진행한다. 전용 세척액에선 살짝 레몬향이 난다. (레몬향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목욕탕 스킨으로 유명한 그 특유의 알코올 향에 더 가깝다. 불쾌하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브라운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출처=IT동아)
네 번째 기능은 건조다. 세척액을 통해 전기면도기 청소와 살균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건조 단계로 넘어간다. 이를 통해 젖은 느낌 없이 깔끔한 면도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건조를 하지 않은 상태로 시리즈7을 뽑으면 세척액이 블레이드에서 흘러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세척의 경우 약 1분, 건조의 경우 2~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은 두 종류의 LED 알림등을 통해 세척기와 전기면도기의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왼쪽에 있는 3단계의 녹색 알림 등은 세척핵의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가장 상단에 녹색불이 들어오는 것은 세척액이 최상의 상태라는 표시다. 중간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세척액이 어느 정도 사용된 상태라는 표시다. 사용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슬슬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하단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세척액의 수명이 거의 다되었다는 뜻이다. 새로운 세척액을 구매해서 교체해줘야 한다. 세척액 교체는 매우 간편하다. 교체 버튼를 누른 후 세척액 카트리지를 새것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 LED 알림등, 왼쪽은 세척액의 상태를 오른쪽은 전기면도기의 오염도를 알려준다>(출처=IT동아)
오른쪽에 있는 4단계의 녹색&파란색 LED 알림등은 전기면도기의 현재 오염도를 보여준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시리즈7을 꽂고 세척 버튼을 누르면 오염도를 줄일 수 있다. 세척이 완료되면 가장 상단에 불이 들어오며 전기면도기의 상태가 최적이 되었음을 알린다. 다만 이 세척 기능도 완벽하지는 않다. 짧은 수염은 효율적으로 제거하지만 길이가 1cm가 넘는 긴 수염은 남아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사용자가 직접 시리즈7의 블레이드를 분리해 수염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리즈7은 세척용 솔도 함께 제공한다.
부드러운 면도감... 피부 트러블 잦은 사용자에게 최적
<브라운 시리즈7 전기면도기 본체와 헤드(블레이드)를 분리한 모습>(출처=IT동아)
빠른 면도를 원하거나 눈썹이나 구레나룻을 다듬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트리머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고급(플래그십) 전기면도기의 트리머처럼 다양한 형태를 낼 수는 없지만, 약간의 기교를 부리면 충분히 비슷한 모습으로 다듬을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충전 표시등이 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연결해 충전할 때에는 이 부분이 가장 위로가기 때문에 전기면도기의 충전 상태를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과 접촉이 잦은 제품인 만큼 생활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제품인만큼 물과는 멀리하는 편이 좋다. 화장실에 비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자.
<이 이미지는 연출이다. 이렇게 긴 수염을 면도하고 싶다면 먼저 시리즈7에 포함되어 있는 트리머로 길이를 조절한 후 면도를 진행해야 한다>(출처=IT동아)
브라운 시리즈7 면도기는 굵은 수염을 빠르게 정리하는 강력한 면도감을 좋아하는 사용자보다는 트러블에 시달리는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길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시리즈7은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을 동봉한 모델과 시리즈7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모델 두 가지로 판매 중이다. 가격은 인터넷 평균가를 기준으로 각각 27만 원, 18만 원 선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을 이용한 청결 유지인만큼 함께 구매하는 편이 좋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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