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블록체인 악용 주의 당부…“위축될까 우려”

뉴시스

입력 2018-10-30 11:04 수정 2018-10-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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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큰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작하기도 전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위축될까 우려스럽다”고 3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암호화폐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사례를 접하게 되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암호화폐 관련 피해 주의 당부 말씀’에서 “제주도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특구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에 편승해 제주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며 암호화폐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등 도민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해 9월부터 정부부처에서는암호화폐 악용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는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제주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며 투자 권유를 받는 경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있어피해 예방방안 마련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특구 계획은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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