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쇼핑가이드] 마우스편 - 1. 마우스의 DPI란?
동아닷컴
입력 2018-10-26 18:23 수정 2018-10-26 18:29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한다. 당장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부터 시작해서 규격이나 내구도는 물론, 디자인이나 가격 등도 구매 시 고려할 중요한 요소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가격, 크기, 디자인 외에도 각종 제품 사양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사양 중에는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사양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왕 돈을 쓰는 만큼 좋은 제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사야하지 않겠는가. [IT쇼핑가이드]는 이처럼 알기 어려운 전자제품의 사양을 설명하고, 이런 기능을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우스는 게임은 물론, 웹 서핑이나 포토샵 등의 전문 작업 처럼 PC 사용에 있어서 필요성이 아주 큰 입력장치다. 게임에서는 마우스가 내 손과 눈이 되고, 포토샵 같은 소프트웨어를 쓸 때는 펜이나 붓이 되기도 한다.
어떤 마우스든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지만, 나름의 회로기판과 전자장치를 갖춘 기계인 만큼 이에 따른 성능 차이도 존재한다. 마우스의 성능을 따질 때 가장 먼저 듣는 말은 DPI(감도)와 스캔율이다. 마우스 사양에서 DPI란 마우스를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가 몇 픽셀이나 움직이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예를 들어 DPI가 1,000인 마우스를 손으로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에서 1,000픽셀 만큼 이동한다는 의미다. 풀 HD 모니터(1,920 x 1,080 픽셀)라면 마우스를 2인치 움직여 화면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800~1,000DPI 정도의 마우스만 있어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게임이나 전문 작업에서는 조금씩 다르다. 우선 게임을 예로 들면 FPS 장르에서 돌격소총을 사용할 경우 총구를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높은 DPI를 선호하고, 저격소총의 경우 반대로 정확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낮은 DPI를 선호한다. 포토샵 같은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다. 1픽셀 단위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낮은 DPI가 유리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가격이 제법 되는 마우스는 DPI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100~10,000DPI 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몇 가지 DPI 설정을 미리 등록해두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고, 외부 버튼을 사용해 해당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만 DPI가 변경되는 제품도 있다. 이 때문에 고급 기능을 갖춘 마우스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하며, 이 기능을 설정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도 있다.
스캔율이란 마우스의 센서가 움직임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인식하는지를 말하며, FPS(Frame per sec)라는 단위를 쓴다. 스캔율이 100FPS라면 1초동안 발생한 마우스 움직임을 100번으로 나눠 인식한다는 말이며, 당연히 스캔율이 높을수록 마우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인식해 잘 PC로 전달할 수 있다. 마우스 움직임이 많은 게임에서 이러한 성능의 중요성은 더 크다.
IPS(Inch per sec)는 쉽게 말해 마우스가 인식할 수 있는 최대 속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100IPS는 사용자가 초속 100인치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까지만 인식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속도를 낸다면 인식하지 못하고 움직임이 멈춰버린다. 보통 고급 마우스라면 200~300IPS 정도의 성능을 갖췄으며, FPS 게임 등에 특화한 제품의 경우 500IPS 이상을 지원하기도 한다. 300IPS는 약 초속 7.6m 정도로 이 역시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프로 게이머라면 IPS가 더 높은 마우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폴링률 혹은 보고율은 마우스와 PC 사이의 통신 속도를 말한다. Hz라는 단위를 쓰며, 250Hz는 1초간 250번의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의미다. 폴링률이 낮으면 사용자가 아무리 마우스를 많이 움직이고, 마우스가 이를 인식했다 하더라도 PC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폴링률 역시 높을수록 좋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마우스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DPI, 스캔율, IPS, 폴링률
어떤 마우스든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지만, 나름의 회로기판과 전자장치를 갖춘 기계인 만큼 이에 따른 성능 차이도 존재한다. 마우스의 성능을 따질 때 가장 먼저 듣는 말은 DPI(감도)와 스캔율이다. 마우스 사양에서 DPI란 마우스를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가 몇 픽셀이나 움직이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예를 들어 DPI가 1,000인 마우스를 손으로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에서 1,000픽셀 만큼 이동한다는 의미다. 풀 HD 모니터(1,920 x 1,080 픽셀)라면 마우스를 2인치 움직여 화면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800~1,000DPI 정도의 마우스만 있어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게임이나 전문 작업에서는 조금씩 다르다. 우선 게임을 예로 들면 FPS 장르에서 돌격소총을 사용할 경우 총구를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높은 DPI를 선호하고, 저격소총의 경우 반대로 정확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낮은 DPI를 선호한다. 포토샵 같은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다. 1픽셀 단위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낮은 DPI가 유리하다.
일부 마우스는 DPI 변환 버튼을 따로 가지고 있으며, 현재 DPI 수준을 LED로 표시해주기도 한다(출처=IT동아)
이러한 이유에서 가격이 제법 되는 마우스는 DPI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100~10,000DPI 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몇 가지 DPI 설정을 미리 등록해두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고, 외부 버튼을 사용해 해당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만 DPI가 변경되는 제품도 있다. 이 때문에 고급 기능을 갖춘 마우스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하며, 이 기능을 설정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도 있다.
스캔율이란 마우스의 센서가 움직임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인식하는지를 말하며, FPS(Frame per sec)라는 단위를 쓴다. 스캔율이 100FPS라면 1초동안 발생한 마우스 움직임을 100번으로 나눠 인식한다는 말이며, 당연히 스캔율이 높을수록 마우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인식해 잘 PC로 전달할 수 있다. 마우스 움직임이 많은 게임에서 이러한 성능의 중요성은 더 크다.
스캔율이란 마우스 센서가 바닥을 스캔하는 주기가 얼마나 잦은지를 보여주는 수치다(출처=IT동아)
IPS(Inch per sec)는 쉽게 말해 마우스가 인식할 수 있는 최대 속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100IPS는 사용자가 초속 100인치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까지만 인식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속도를 낸다면 인식하지 못하고 움직임이 멈춰버린다. 보통 고급 마우스라면 200~300IPS 정도의 성능을 갖췄으며, FPS 게임 등에 특화한 제품의 경우 500IPS 이상을 지원하기도 한다. 300IPS는 약 초속 7.6m 정도로 이 역시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프로 게이머라면 IPS가 더 높은 마우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500IPS를 지원하는 게이밍 마우스(출처=IT동아)
폴링률 혹은 보고율은 마우스와 PC 사이의 통신 속도를 말한다. Hz라는 단위를 쓰며, 250Hz는 1초간 250번의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의미다. 폴링률이 낮으면 사용자가 아무리 마우스를 많이 움직이고, 마우스가 이를 인식했다 하더라도 PC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폴링률 역시 높을수록 좋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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