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공연 감상의 격이 다른 ‘U+아이돌Live’ 선보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0-23 13:45 수정 2018-10-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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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직접 ‘U+아이돌Live’ 앱을 통해 뉴이스트W의 생방송 무대와 함께 ‘멤버별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LG U+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K-POP아이돌 직캠 문화의 새로운 ‘금손’으로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서비스 론칭 행사에서 새로운 대중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U+아이돌Live’의 주요 영상 기능은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좌ㆍ우면,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등으로 아이돌의 공연을 다양한 화면과 각도,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VOD 모아보기, 광고 없이 영상보기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기그룹 뉴이스트W의 공연과 함께 팬들이 직접 ‘U+아이돌Live’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U+아이돌Live’ 앱 시연에 나선 A씨는 “’멤버별 영상’과 ‘카메라별 영상’을 통해 원하는 멤버 3명의 퍼포먼스를 다양한 카메라 각도로 집중해서 볼 수 있고, 생방송 중 갑자기 생기는 팬서비스 순간을 놓쳐도 직캠을 찾을 필요 없이 ‘지난 영상 다시 보기’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VOD 모아보기’를 통해 옛날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어 ‘레전드 무대’들은 앱으로 무한 재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우리나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지난 8월 한 달 간 앱별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유튜브 이용 시간이 총 333억 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나 늘어났다.

동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확대되는 트렌드는 아이돌 팬문화에도 반영돼 무대 전체를 고정 카메라로 촬영한 ‘단체 직캠’은 물론 다양한 무대를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한 ‘교차 편집 영상’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교차편집 영상들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수 백만, 수 천만 회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U+아이돌Live’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SBS Plus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더 쇼’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무대의 정면은 물론 좌ㆍ우면, 후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교차 편집 영상’의 생생함을 그대로 옮긴 ‘U+아이돌Live’의 서비스는 ‘2018 소리바다 어워즈’ 등 주요 콘서트 무대로도 감상할 수 있다.

‘U+아이돌Live’의 등장으로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찍덕의 동영상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캠’의 기능을 강화한 특정 공연의 멤버별 영상과 각도별 영상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멤버를 골라 여러 공연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LG 유플러스는 ‘U+아이돌Live’로 공연 감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또한 연내 360도 각도의 공연 현장을 시청할 수 있는 ‘2D VR영상’과 VR기기 전용 ‘3D VR 영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상용화를 앞두고 ARㆍVR 기능을 업데이트 해 눈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영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내 UHD 셋톱박스에 ‘U+아이돌Live’ 앱을 별도로 탑재해 핵심 기능을 TV로 더 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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