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위 설탕 알갱이까지 생생
김재희 기자
입력 2018-10-17 03:00 수정 2018-10-17 03:00
‘카메라 5개’ LG V40 씽큐 써보니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하며 “스마트폰의 본질인 ABCD(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기본기부터 제대로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V40 씽큐는 그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전면에 렌즈 2개가 들어간 듀얼 카메라, 후면에 렌즈 3개가 들어간 트리플 카메라로 총 5개 렌즈가 들어간 ‘괴물 카메라’다. V40 씽큐의 카메라를 10일간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의 첫인상인 디자인은 ‘가볍고 둥글다’는 느낌이었다. V40 씽큐는 6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군 중 가장 가벼운 169g이다. 두께도 7.7mm에 불과해 제품을 들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한손에 들어왔다. 화면 크기가 6.4인치로 V40 씽큐와 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은 두께 8.8mm에 무게 201g이다. 제품 모서리, 후면의 지문인식 버튼, 옆면 등이 모두 둥글게 처리돼 전반적으로 제품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V40 씽큐를 직접 써보니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게 확실히 느껴졌다. 후면에 기존 일반각, 초광각에 더해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이 찍혔다. 나무의 결이나 벽의 무늬 같은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냈다.
V40 씽큐로 얇은 빵이 층층이 쌓여 있는 페이스트리를 옆에서 찍어 보니 한 겹 한 겹이 모두 보일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케이크 위에 뿌려져 있는 작은 설탕 알갱이도 찍혔다. 음식 사진을 찍는 걸 즐기는 2030 세대가 선호할 만한 특징이었다.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해도 세밀하게 사진이 찍혔다. V40 씽큐로 어두운 카페에서 장식용 나무를 찍어보니 확대했을 때 잎사귀의 줄기까지 보였다.
전면 카메라 역시 렌즈가 두 개 탑재돼 피사체에만 집중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개선됐다. 배경과 피사체를 명확하게 구별해냈다. 아예 배경을 날리고 다른 사진이나 색상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셔터를 누른 뒤 사진이 찍힐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셔터래그’는 거의 없었다. 촬영 버튼을 누른 즉시 사진이 바로 찍혔다.
일반, 광각, 줌인 등 3개 화각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촬영해주는 ‘트리플 샷’은 재미로 써볼 만한 기능이었다. 3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해 BGM이 추가된 MP4 영상으로 저장해주기 때문에 동영상을 즐겨 찍는 젊은 세대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트리플샷 촬영 후 세 개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늦는 번거로움이 있다. 위치를 바꿀 필요 없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은 유용했다.
V40 씽큐(128GB)의 가격은 출고가 104만9400원으로, 전작인 V35 씽큐(64GB·104만8300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용량과 기능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109만4500원(128GB)으로 V40 씽큐보다 약 4만5000원 비싸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빛 번짐 없는 야경 LG전자가 이달 4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씽큐)’
기능. 어두운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살려주기 때문에 야경을 찍기에 최적화됐다. 어둠 속 빛이 환한 간판처럼 노출 차가 큰 경우 빛이
번지는 현상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달 4일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씽큐)’를 선보였다.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하며 “스마트폰의 본질인 ABCD(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기본기부터 제대로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V40 씽큐는 그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전면에 렌즈 2개가 들어간 듀얼 카메라, 후면에 렌즈 3개가 들어간 트리플 카메라로 총 5개 렌즈가 들어간 ‘괴물 카메라’다. V40 씽큐의 카메라를 10일간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의 첫인상인 디자인은 ‘가볍고 둥글다’는 느낌이었다. V40 씽큐는 6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군 중 가장 가벼운 169g이다. 두께도 7.7mm에 불과해 제품을 들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한손에 들어왔다. 화면 크기가 6.4인치로 V40 씽큐와 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은 두께 8.8mm에 무게 201g이다. 제품 모서리, 후면의 지문인식 버튼, 옆면 등이 모두 둥글게 처리돼 전반적으로 제품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인물만 또렷하게 V40 씽큐의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돼 피사체는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LG전자 제
다만 디스플레이의 좌우 베젤(테두리)이 두꺼워 몰입감이 떨어지는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면을 무광 컬러로 처리해 지문이 덜 묻었고, 빛의 입사각에 따라 제품 색상이 다르게 표현됐다.V40 씽큐를 직접 써보니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게 확실히 느껴졌다. 후면에 기존 일반각, 초광각에 더해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이 찍혔다. 나무의 결이나 벽의 무늬 같은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냈다.
V40 씽큐로 얇은 빵이 층층이 쌓여 있는 페이스트리를 옆에서 찍어 보니 한 겹 한 겹이 모두 보일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케이크 위에 뿌려져 있는 작은 설탕 알갱이도 찍혔다. 음식 사진을 찍는 걸 즐기는 2030 세대가 선호할 만한 특징이었다.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해도 세밀하게 사진이 찍혔다. V40 씽큐로 어두운 카페에서 장식용 나무를 찍어보니 확대했을 때 잎사귀의 줄기까지 보였다.
전면 카메라 역시 렌즈가 두 개 탑재돼 피사체에만 집중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개선됐다. 배경과 피사체를 명확하게 구별해냈다. 아예 배경을 날리고 다른 사진이나 색상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셔터를 누른 뒤 사진이 찍힐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셔터래그’는 거의 없었다. 촬영 버튼을 누른 즉시 사진이 바로 찍혔다.
일반, 광각, 줌인 등 3개 화각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촬영해주는 ‘트리플 샷’은 재미로 써볼 만한 기능이었다. 3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해 BGM이 추가된 MP4 영상으로 저장해주기 때문에 동영상을 즐겨 찍는 젊은 세대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트리플샷 촬영 후 세 개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늦는 번거로움이 있다. 위치를 바꿀 필요 없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은 유용했다.
V40 씽큐(128GB)의 가격은 출고가 104만9400원으로, 전작인 V35 씽큐(64GB·104만8300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용량과 기능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109만4500원(128GB)으로 V40 씽큐보다 약 4만5000원 비싸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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