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변곡점에 대비하라”… 실물경제와 암호화폐의 통합 ‘MILE’

정상연 기자

입력 2018-10-15 03:00 수정 2018-10-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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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유니티코리아㈜

9월 7일 마일유니티코리아 한국 대사관 오픈식에서 최조셉 대사가 MIL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유동적이어서 투자자는 이익을 볼 수도, 반대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희비가 상존해왔다. 요즘 같은 하락장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알트 코인들이 비트코인을 따라 함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하락장에서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해 화제다.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MILE 프로젝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MILE 프로젝트’

MILE 프로젝트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인 XDR는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는 암호화폐다. 스테이블코인에는 USDT, TRUEUSD 등이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암호화폐로 알려진 USDT나 TRUEUSD도 자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USDT 같은 경우 이미 발행량을 USD 달러 예치금에 따라서 발행했다손 치더라도 보증도 안 되었을뿐더러 화폐의 가치를 개인 또는 단체가 조절하거나 무분별하게 발행하는 것은 화폐로서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반면 XDR는 MILE을 보유한 사람들에 의해 투명하게 발행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스테이블코인들보다 장점이 많다. 빠르고(약 20초의 트렌젝션) 전송 수수료도 무료(트랜젝션 요금 0)다. 게다가 안정적인 가격(IMF의 SDR), 탈중앙화(국경의 제한이 없는)되어 있는 점이 주목받는다. 이것은 국지적 한계를 초월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국가 간 계약시장의 확대성을 예고한다.

무료로 전 세계 어디로든 신속하게 돈을 보낼 수 있고 복잡한 절차 없이 투명하게 어떤 제재도 받지 않는 수단이 되고 있는 ‘MILE:XDR’. 무역의 결제 수단으로서 대출, 화폐 트레이딩을 비롯해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거래를 간편화하는 데에도 MILE 프로젝트가 대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국가적 협력과 협약들이 MILE 파운데이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XDR는 MILE을 보유한 사람들에 의해 투명하게 발행되고, 기존의 스테이블코인들의 한계를 극복한 많은 장점들로 인해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전 세계 국가들의 연평균 화폐의 변동률은 15∼2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XDR의 가격은 1981년 이후 40년간 10% 변동만 보인 안전한 암호화폐다. 이로 인해 자국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나라 또는 개발도상국들의 준비통화로서의 상용 잠재력까지 논해지고 있다.


공인된 ‘MILE:XDR’

나미비아는 올해 9월 27일 금융과 투자, 해외 송금 거래에 XDR 기술 적용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조지 구그닝 마일 유니티 파운데이션 글로벌 대사가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을 비롯한 수뇌부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간 실물경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데 MILE 파운데이션이 협력을 약속했다. 유럽에서도 이미 규제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했다.

MILE은 주인이 없고 저자가 없으며 ICO(암호화폐 공개)할 필요가 없는 이미 작동하고 있는 자체 블록체인이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의 일상 거래에 사용될 안정적인 동전인 XDR를 발행한다. XDR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정한 회계 단위에서 이름을 차용한다. IMF의 XDR는 금융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가치 개념 단위다.

MILE은 국제통화기금 SDR(특별인출권) 인덱스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인 XDR와 함께 이뤄져 있다. MILE은 투명한 발행과 더불어 1만 개의 노드로 분산화돼 다양한 사람과 조직에서 소유하고 있다. 실제 경제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적 준비통화인 셈이다.

암호화폐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검열을 받지 않는 공인된 법정화폐로서 당당한 역할을 위해 MILE 파운데이션은 전 세계에 대사를 세우고 있다. 한국에는 올해 9월 7일 대사관을 오픈했다. 브라질 상공회의소 협약 등이 계속해서 이를 뉴스화하고 있다.

최조셉 MILE 한국 대사는 “스테이블코인 XDR는 지불수단이며, MILE은 지수를 나타내는 코인으로서 XDR의 수요를 나타낸다”면서 “초기 가격은 1 MILE=1 XDR이고 XDR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MILE의 가격은 점차 성장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MILE 시스템은 은행 참여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대출과 지불이 가능하며, MILE은 거래소(주식, 코인)에서 명목화폐를 대신할 상품으로 정부 간 계약 시장에서 외환거래 수단으로서 협력경제의 도구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2의 진화된 비트코인 ‘MILE’

MILE 프로젝트의 스테이블코인 XDR는 이미 유럽 결제 시스템인 GBpay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명목화폐와 같이 실물경제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철저히 다수의 마스터노드(1만 명)에 의해 운영되면서 XDR로 최대 13%의 안정적인 연 이자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XDR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과 수요가 많아질수록 그 수요지표인 MILE 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누구든지 2중구조에 의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XDR가 실물경제에 사용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는 1000억 개 이상이다. 이것을 방출 또는 사용하기 위해서는 MILE을 구매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만약 MILE 생태계가 시장의 0.1%에 도달한다면 초기 MILE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이는 누구든 노드가 될 수 있고 스테이블코인을 주조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15년 후에는 대부분의 노드가 정부나 기업들 그리고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최 대사는 “앞으로 세계는 비트코인이 아닌 MILE을 얼마나 소유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무브먼트에 조인하고 같이 히스토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재 MILE 코인은 세계 톱 대형거래소에 이미 상장을 확정했다. 또 국내 거래소도 톱 4 중 2군데와 상장 협의 중이다. 주식 거래소에서 상품으로 XDR 상장이 확정돼 MILE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곧 공지할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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