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5개 ‘V40씽큐’ 배터리 강자 ‘갤노트9’ 따라잡을까
뉴스1
입력 2018-10-08 09:57 수정 2018-10-08 09:59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갤노트9 ‘배터리·내구성’ …V40 ‘카메라·무광’
LG전자의 ‘V40씽큐’(ThinQ)가 이달중순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와 내구성에서 ‘갑’이라는 평가는 받는 반면 V40씽큐는 카메라가 5개 달린 최초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막 베일을 벗은 V40씽큐가 신상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갤럭시노트9을 추격하는데 성공할지의 여부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들은 저마다 강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와 내구성 ‘갑’
삼성 ‘갤럭시노트9’의 장점은 배터리와 내구성이다. V40씽큐와 애플 아이폰XS맥스와 비교할 때 차이는 두드러진다. 갤럭시노트9에는 40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이 정도 용량이면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이상 배터리 걱정은 안해도 된다.
스마트폰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스터후즈더보스’가 실험한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9플러스와 아이폰X, 화웨이 P20프로, 원플러스6의 사용 시간을 압도했다.
갤럭시노트9은 내구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R)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100번의 낙하 실험에도 유리가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다. 아이폰XS가 50번 낙하에 손상이 심한 것과 비교된다며 배터리 성능과 합해 갤럭시노트9에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V40씽큐는 5개의 카메라가 강점
LG ‘V40씽큐’는 ‘카메라’가 강점이다. 세계 최초로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등 총 5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다. 후면 각 카메라는 Δ조리개값 F1.5에 1200만화소 일반 ΔF1.9에 1600만화소의 초광각(107도) ΔF2.4에 1200만화소의 망원(45도)으로 구성됐다.
V40씽큐 후면 카메라를 켜고 피사체에 고정하면 일반각과 초광각, 망원의 각 렌즈가 찍는 모습을 미리 따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가 찍는 사람에게 편리함을 선사한다.
트리플 프리뷰를 사용하지 않고 ‘트리플 샷’을 설정하면 한 번의 촬영으로 ‘일반각-광각-줌’의 3종류 사진이 자동으로 사진첩에 저장된다. 일반각으로 찍고 다시 확대해서 찍을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V40씽큐는 무광 컬러를 채택해 지문이 단말 후면에 잘 남지 않는 장점도 있다. 무게 169g으로 애플 아이폰XS맥스에 비해 40g 정도 가벼운 것도 차별 요소다.
애플 아이폰XS맥스는 칩셋에서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아이폰XS맥스에 탑재된 A12바이오닉 칩셋은 세계 최초 7나노공정 프로세서로 갤럭시노트9과 V40씽큐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45(엑시노스9810)보다 우수하다. 실제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A12칩셋은 총점 36만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45의 총점 29만점을 훌쩍 넘어선 점수다.
◇ 단말기 출고가격도 선택의 기준
성능만큼 중요한 선택 기준이 가격인만큼 이들 단말의 출고가도 관심을 끈다.
갤럭시노트9은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 64GB모델이 109만4500원, 256GB모델이 125만4000원으로 출고된 점을 고려하면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평가다.
V40씽큐는 아직 출고가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예상으로는 V40씽큐가 1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V40씽큐의 예약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26일쯤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XS맥스’는 1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는 1499달러(약 170만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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