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전용호텔 비교 견적 사이트 열어

한우신 기자

입력 2018-10-05 03:00 수정 2018-10-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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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51곳 제휴 ‘비딩스테이’, 행사 주최자에 3곳 추려 추천

한국에서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열려는 기관이 여러 호텔 연회장을 비교해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한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이다. 호텔 사이의 낙찰 경쟁을 통해 행사 비용이 낮아지면 국내 마이스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4월 열린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팬텀글로벌의 아이디어가 ‘비딩스테이’로 구현됐다고 4일 밝혔다. 비딩스테이는 마이스 주최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행사 장소 섭외라는 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마이스 주최자가 비딩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개최를 희망하는 지역, 기간, 객실 수 등을 작성한 후 객실·연회장 공동입찰을 신청하면 제휴된 호텔에 정보가 전송된다. 현재 제휴된 호텔은 서울 270곳을 포함해 전국 751개에 이른다. 호텔들은 견적서를 3일 안에 제시하고 비딩스테이 측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3곳을 추려 마이스 주최자에게 추천하게 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공동입찰로 호텔의 자발적인 경쟁을 유도해 객실, 연회장을 약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4성급 호텔을 2성급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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