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비와 음성 대화 확산… T맵 이용자 48% 게임 등 경험

신무경 기자

입력 2018-10-01 03:00 수정 2018-10-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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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되면서 ‘손가락’ 대신 ‘목소리’로 스마트 기기를 조작하는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T맵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T맵×누구’의 9월 한 달 실사용자(MAU) 1160만 명 중 560만 명(48%)이 음성 이용자환경(UI)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이용자들이 운전 시작 시점에 T맵×누구의 AI로부터 끝말잇기 게임, 운세, 뉴스 등을 청취할 것을 제안 받아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추석 기간(9월 21∼26일)에만 T맵×누구 이용자 478만 명이 AI 비서가 제안한 서비스에 직접 대답하거나 질문을 던졌다.

이해열 SK텔레콤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지난해 9월 T맵×누구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사용자 절반이 음성 AI 사용 경험을 갖게 될 정도로 AI가 우리 삶 속에 가깝게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음성을 통해 스마트 기기를 조작하려는 움직임은 자동차 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운전 중에는 손가락 조작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음성 조작 수요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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