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탄생 10년…시장 판도 어떻게 바뀌었나
뉴시스
입력 2018-09-27 06:21 수정 2018-09-27 06:22
올해는 20008년 첫 선을 보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모두가 10주년을 맞는 해다. 두 시장의 등장으로 그 동안 모바일 앱은 세상을 바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 데, 앱 시장 판도가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7일 앱 마켓 전문 컨설팅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 수는 각각 200만개와 350만개를 넘었다. 한달 동안에서 약 5만개에서 15만개 이상의 새로운 앱이 등장하는 등 앱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모바일 앱은 뱅킹, 여행,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거의 모든 업종을 아우르며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의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122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년 간 그랬듯이 중국은 올해도 앱 스토어 소비자 지출을 이끌 중요 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내년엔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의 앱 이용 시간이 늘며 많은 지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두 국가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바일 상거래 지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어떨까.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앱 이용자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은 정체된 반면, 오히려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시간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11월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8.4시간이었지만 2016년 11월에는 9.5시간으로 1시간 이상이 뛰었다. 전 연령층에 걸쳐 모바일 이용도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게임 앱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앱스토어 소비자 지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모바일에서 구독 수익 모델을 주로 활용함에 따라 앱스토어에서의 소비자 지출을 견인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앱애니는 지출액 측면에서 게임 카테고리의 영향력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앱 스토어 시장지배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앱마켓 점유율은 구글 60.7%, 애플 24.5%, 토종 앱 스토어인 원스토어 11.6% 순이다. 중국의 경우 소극적인 외국 앱 스토어 지원정책으로 텐센트, 치후, 바이두 등의 토종 앱 스토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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