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또 암호화폐 해킹…670억원 규모 유출

뉴스1

입력 2018-09-20 16:10 수정 2018-09-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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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모나코인 등 불법접속으로 외부 송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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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7억엔(67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테크뷰로는 자사 서버에 불법적인 접근이 발생해 67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외부로 송금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모나코인 등으로 알려졌다.

테크뷰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불법 접속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범죄 사건이기 때문에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우리는 해킹으로 인해 고객의 자산이 영향받지 않도록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며 “대주주인 피스코 그룹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영진 또한 고객의 손실 자산을 돌려준 뒤에 사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현지 금융당국이 테크뷰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 지역 중 하나다. 일본에서는 5만여개 상점이 비트코인을 화폐로 취급하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또한 5700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암호화폐 예금과 인출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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