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게임문화축제 대구e펀2018 성황리 종료

동아닷컴

입력 2018-09-17 17:06 수정 2018-09-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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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개막한 대구 지역 대표 게임 축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8(이하 대구e펀2018) 행사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성황리 종료됐다.

대구e펀2018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역시 대구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참여하고,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구 e펀(출처=게임동아)

대구e펀2018의 가장 큰 특색으로 자리잡은 도심RPG에서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던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2.28 기념 공원, 한의약 박물관, 3.1만세 운동 길 등 대구의 유명 관광지와 역사적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미션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총 123팀 409명이 참가한 도심RPG는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 2~5인씩 팀을 이뤄 여러 장소를 방문하면서 단체 OX 퀴즈, 초성 퀴즈, 대형 주사위 게임 등의 미션을 수행했으며, 특히 VR게임과 AR게임으로 진행되는 미션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e펀2018(출처=게임동아)

게임 체험존에서는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돼 이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동성로 일대가 가득 찼다.

국내 정식 출시 후 이용자 수가 300만을 돌파한 엔젤게임즈의 '로드오브다이스'를 비롯해 '데빌스 북', '냥냥스티치', 'ROW', '방공호소녀단', '마그헤드팡팡배틀', '아스트라의전설', '파이널다이어트', '탭탭롤' 등이 지역게임존에 소개됐고, '트리플S', '진삼국영웅전', '천룡팔부M', '해전1942' 등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 뿐만 아니라 닥치고건배, 히트코인, BONG BONG 등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도 다수 소개됐다.

대구e펀2018(출처=게임동아)

배틀로얄 열풍을 일으킨 배틀그라운드, VR 게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트세이버 같은 최신 인기 게임들도 전시됐으며, 철권, 킹오브파이터즈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 루미큐브, 젠가 등 보드 게임도 등장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구e펀2018(출처=게임동아)

또한, 게임 전시 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온라인/모바일 게임 대회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행사 기간 동안 계속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기 개그맨 한민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 행사에서는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와 인기 가수 벤, 인디밴드 마쌀리나가 참가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16일에는 대도서관, 벤쯔, 꽃빈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방문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대구e펀2018(출처=게임동아)

대구e펀2018 행사 관계자는 “대구e펀 행사를 18년 동안 운영해오면서 게임이 긍정적인 문화로 인식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KOG, 라온, 엔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대구 e펀 행사 뿐만 아니라, 자체 컨퍼런스와, 공모전, 지역 개발사 지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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