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D 게임 기술로 자율주행 테스트
김성규 기자
입력 2018-09-17 03:00 수정 2018-09-17 03:00
도로-자전거 출현 등 돌발상황 구현… 자율차 카메라-센서 성능 향상시켜
현대모비스가 인도 업체와 손잡고 3차원(3D) 게임 영상을 자율주행 장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D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 속에 다양한 시나리오의 3D 가상 환경을 설정해놓고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기상 및 도로 상황부터 자전거, 유모차, 동물 등 다양한 돌발 상황까지 설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이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는 현지 SW 전문업체인 ‘타타 엘렉시’와 최근 계약을 맺었다. 타타 엘렉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07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모의 자율주행 영상 기술은 내년 말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며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전문 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AI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주행 영상 자동 분류 기술도 내년 상반기(1∼6월) 완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차량, 차선, 신호등 등 수많은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나라별로 평균 1800만 개의 영상에 자동으로 주석을 다는(라벨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역시 카메라의 인식 성능을 크게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현대모비스가 인도 업체와 손잡고 3차원(3D) 게임 영상을 자율주행 장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D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 속에 다양한 시나리오의 3D 가상 환경을 설정해놓고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기상 및 도로 상황부터 자전거, 유모차, 동물 등 다양한 돌발 상황까지 설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이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는 현지 SW 전문업체인 ‘타타 엘렉시’와 최근 계약을 맺었다. 타타 엘렉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07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모의 자율주행 영상 기술은 내년 말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며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전문 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AI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주행 영상 자동 분류 기술도 내년 상반기(1∼6월) 완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차량, 차선, 신호등 등 수많은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나라별로 평균 1800만 개의 영상에 자동으로 주석을 다는(라벨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역시 카메라의 인식 성능을 크게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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