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작가, 연평균 2억2000만원 수입

신무경 기자

입력 2018-09-12 03:00 수정 2018-09-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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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외에 광고-판권 수익 등 포함

기안84, 조석 등 웹툰 작가들은 대기업 임원 못지않은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웹툰은 11일 자사 플랫폼에서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연재한 웹툰 작가 300여 명의 수입을 정리한 결과 1인당 연평균 2억2000만 원(월평균 18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네이버웹툰 지급 금액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방송 출연 등 외부 활동을 포함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네이버의 웹툰 작가 등단 제도인 ‘베스트도전만화’를 통해 특정 요일에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데뷔 1년 미만의 신인 작가는 연평균 9900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 작가의 수입은 작품의 기본 원고료 외에 유료 서비스인 미리보기, 완결보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플랫폼 내 광고 및 각종 사업 판권 라이선스에서 나오는 수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선 우선 ‘도전만화’라는 게시판에 만화를 올려야 한다. 누구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독자들의 인기를 반영한 정량지표와 별도 정성평가를 통해 일부는 베스트도전만화 게시판으로 승격되는데, 이때부터 텍스트 광고료 등 수입이 발생한다. 이후 베스트도전만화 게시판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웹툰에서 필요로 하는 완성도를 충족시키면 네이버웹툰과 정식 계약을 맺고 원고료 등 다양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순이용자수(MAU)는 50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차세대 콘텐츠로서 웹툰 자체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작가가 창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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