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자, 전 세계 각지 소도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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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28 15:55 수정 2018-08-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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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들어 수많은 암호화폐 채굴자가 잘 알려지지 않은 전 세계 곳곳의 소도시를 공략하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7일(현지시각) 일본 후쿠이에 정착한 암호화폐 채굴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이 후쿠이로 떠난 이유는 현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전기료가 대도시와 비교해 현저히 저렴한 데다 이 외 사무실, 혹은 공장 임대료 등 비용도 낮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암호화폐 채굴자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국가로 아이슬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비트코이니스의 기사 내용이다.

아이슬랜드처럼 기후가 무더운 여름이 없는 지역은 전기 과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 암호화폐 채굴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미국 북서부 지역인 워싱턴주 웨나체도 암호화폐 채굴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중국 채굴업체 비트메인이 미 텍사스주 록데일에 채굴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록데일은 인구가 5861명에 불과한 소도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비트코인이스트가 전 세계 소도시를 찾아나선 다양한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활동이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올 만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인구가 적은 소도시는 지역 경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암호화폐 채굴업체는 더 저렴한 사업 비용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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