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AI채팅봇 ‘로사’는 진화중”

염희진 기자

입력 2018-08-17 03:00 수정 2018-08-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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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첫선… 상품 추천 맡아… 쇼핑정보 안내 등 소통 확대 나서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채팅봇 ‘로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로사는 다음 달부터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전국 롯데백화점의 영업시간, 식당가, 행사 등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가 추천해주는 상품 품목은 현재 패션, 리빙, 식품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1000여 개에 이른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로사를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 종류를 늘려 보다 폭넓은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에서만 제공하던 로사의 서비스 채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이 로사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확대한 이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고객 수가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지난 8개월간의 경험은 향후 AI를 기반으로 로사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로사를 상품 추천 및 데이터 분석을 넘어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하는 유통업계 대표 AI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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