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페이팔 CEO, “가치 없는 비트코인, 장점을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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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16 15:25 수정 2018-08-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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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만성 특파원] 온라인 송금 서비스 페이팔(PayPal) 최고경영자로 활동한 빌 해리스가 또 비트코인 시세의 거듭된 폭락을 예상했다.

해리스는 15일(현지시각) CNBC 패스트머니를 통해 “컬트 문화가 생긴 암호화폐는 결국 가치가 0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가치가 0이라는 건 아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암호화폐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리스는 “비트코인이 쓸 만한 이유를 전혀 찾을 수 없다”며, “가격 변동성이 이처럼 심하다는 것만으로도 비트코인은 쓸모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세상에는 새로 나온 기술 중 미래가 기대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범죄 수단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혹평을 내놓으면서도 더 효율적인 송금이 가능한 화폐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나 리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더 빠르게 자금을 전 세계로 움직이게 할 만한 화폐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시각으로 기준으로 15일 오전 약 6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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