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 5초에 다운… 삼성, 5G 통신칩 개발

김지현기자

입력 2018-08-16 03:00 수정 2018-08-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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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5G 상용화 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표준(5G NR 릴리즈-15)을 적용한 멀티모드 통신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엑시노스 모뎀 5100을 장착한 기기의 OTA(Over The Air·무선)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모뎀 5100은 5G 통신 환경인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4G 제품보다 1.7배 빠른 최대 초당 2Gb(기가비트)의 데이터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초고주파 대역에서는 5배 빠른 초당 6Gb 속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초당 6Gb는 3.7GB(기가바이트) 용량의 풀HD급 영화 한 편을 단 5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모뎀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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