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1% “암호화폐 투자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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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13 14:46 수정 2018-08-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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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미국인 중 8%만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41%는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암호화폐 앱 젬(Gem)과 분석기업 해리스 인사이츠(Harris Insights)가 지난 6월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페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인은 조사 대상의 8%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6년 갤럽(Gallup)의 조사에서 나타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인 비율 52%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에서는 앞으로도 암호화폐 투자자가 크게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응답자 중 41%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적었다. 연소득 5만달러(약 5650만원) 이하인 사람들 중 암호화폐 투자 비율이 7%, 5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7900만원) 이하에서 11%인데 비해 연소득 10만달러(1억1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 5%에 그쳤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젬의 창립자 겸 CEO 미카 윙클스펙트는 “수입이 적은 젋은층이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이라며 “암호화폐는 디지털 시대 인턴넷에서 모든 것을 배우는 젊은 세대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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