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회의에 '변화 없는 혁신'을 주고싶다, 알서포트 전용준 PM
동아닷컴
입력 2018-08-02 18:50 수정 2018-08-02 18:54
최근 법정근로시간 단축 함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업무 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연 근무제나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7월 1일 부터는 300명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주당 근로 시간을 52시간으로 줄여야 하며, 다른 규모의 기업도 규모에 따라 2020년까지는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업무 환경 변화는 직원의 근무 만족도나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유능한 직원의 이직을 막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도입되고 한 달이 지났고 이를 적용한 기업의 직장인의 반응 역시 다양하다. 퇴근이 빨라져 좋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초과노동시간을 입력하지 못하도록 '꼼수'를 부리는 기업 때문에 이전과 다름 없이 야근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있다. 게임 개발사 경영진 입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작 게임 출시가 늦어진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단순히 노동 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면 편법으로 야근을 하거나 기존보다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회의나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상명하복식의 문화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가 자리잡아야 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역시 필요하다. 직원이 언제 어디에 있든 업무를 처리하거나 필요한 연락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이나 업무용 메신저, 화상 회의 솔루션 등을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문제나 직원 재교육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러한 솔루션 도입을 미루는 기업도 많다.
알서포트 전용준 PM은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 미팅을 기획할 때,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 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것은 '변화 없는 혁신'으로, 이는 경험의 변화 없이 이루는 업무의 혁신을 말한다. 실제로 리모트 미팅은 화상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회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리모트 미팅을 통한 회의 진행은 그의 설명처럼 실제 기업에서 회의를 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단지 공간을 디지털로 옮겼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회의를 할 때는 사내 시스템을 통해 용도에 맞는 회의실을 찾고, 사용할 시간을 예약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리모트 미팅의 UI 역시 '방' 개념으로 된 가상공간이 존재하며, 이 곳에 회의 참석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용준 PM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누구나 노트북만 있으면 화상회의에 쉽게 참석할 수 있다.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 없이, 로그인 한 뒤 클릭 두 번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재는 편리한 화상회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를 발전시켜 웨비나(웹 기반 화상 세미나)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상회의는 어떤 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 기본적으로 회의는 한 공간에 모여서 진행해야 한다. 최근 근무 환경은 단순히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외근 및 타사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워라밸의 일환으로 재택 근무 등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 만큼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동 시간, 대기 시간 등을 낭비하는 것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쓸데 없이 낭비하는 셈이다. 이와 달리, 리모트 미팅 등의 클라우드 기반 화상 회의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회의 참석자가 어느 곳에 있든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이도,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부담도 줄어든다.
전용준 PM은 국내에서도 화상회의를 포함한 원격근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이미 노동인구 감소 및 기업 경쟁력저하 등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고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 역시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원격근무의 필요성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일양약품이 현재 리모트 미팅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 전국에 지사가 있으며, 본사는 주기적으로 지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이를 위해 직접 모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빠르면서도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실 알서포트는 원격제어와 관련한 솔루션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리모트 뷰'나 '리모트 콜' 등의 원격제어 솔루션은 물론, 업무용 메신저로 기업에서 쓰는 네이트온의 원격제어 기능 역시 알서포트에서 제공 중인 기업이다. 언뜻 봐서는 화상회의와 원격제어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전용준 PM의 설명에 따르면 이 둘은 기술적 맥락에서 유사하다.
그는 "원격제어는 쉽게 말해 다른 PC의 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내 PC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즉 기술적 맥락은 멀티미디어 전송이다. 알서포트는 향후 리모트 뷰, 리모트 콜, 리모트 미팅 등을 묶어 원격근무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 최근 노동 환경의 변화가 시작됐다(출처=IT동아)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도입되고 한 달이 지났고 이를 적용한 기업의 직장인의 반응 역시 다양하다. 퇴근이 빨라져 좋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초과노동시간을 입력하지 못하도록 '꼼수'를 부리는 기업 때문에 이전과 다름 없이 야근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있다. 게임 개발사 경영진 입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작 게임 출시가 늦어진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단순히 노동 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면 편법으로 야근을 하거나 기존보다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회의나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상명하복식의 문화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가 자리잡아야 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역시 필요하다. 직원이 언제 어디에 있든 업무를 처리하거나 필요한 연락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이나 업무용 메신저, 화상 회의 솔루션 등을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문제나 직원 재교육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러한 솔루션 도입을 미루는 기업도 많다.
알서포트 전용준 PM은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 미팅을 기획할 때,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 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것은 '변화 없는 혁신'으로, 이는 경험의 변화 없이 이루는 업무의 혁신을 말한다. 실제로 리모트 미팅은 화상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회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 전용준 PM(출처=IT동아)
리모트 미팅을 통한 회의 진행은 그의 설명처럼 실제 기업에서 회의를 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단지 공간을 디지털로 옮겼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회의를 할 때는 사내 시스템을 통해 용도에 맞는 회의실을 찾고, 사용할 시간을 예약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리모트 미팅의 UI 역시 '방' 개념으로 된 가상공간이 존재하며, 이 곳에 회의 참석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용준 PM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누구나 노트북만 있으면 화상회의에 쉽게 참석할 수 있다.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 없이, 로그인 한 뒤 클릭 두 번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재는 편리한 화상회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를 발전시켜 웨비나(웹 기반 화상 세미나)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알서포트 리모트 미팅의 '라운지'로, 회의실을 예약하는 것처럼 '방'을 빌려 회의를 진행한다(출처=IT동아)
화상회의는 어떤 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 기본적으로 회의는 한 공간에 모여서 진행해야 한다. 최근 근무 환경은 단순히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외근 및 타사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워라밸의 일환으로 재택 근무 등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 만큼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동 시간, 대기 시간 등을 낭비하는 것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쓸데 없이 낭비하는 셈이다. 이와 달리, 리모트 미팅 등의 클라우드 기반 화상 회의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회의 참석자가 어느 곳에 있든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이도,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부담도 줄어든다.
리모트 미팅은 클라우드 기반 화상 회의 솔루션으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노트북만 있으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출처=IT동아)
전용준 PM은 국내에서도 화상회의를 포함한 원격근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이미 노동인구 감소 및 기업 경쟁력저하 등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고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 역시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원격근무의 필요성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일양약품이 현재 리모트 미팅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 전국에 지사가 있으며, 본사는 주기적으로 지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과거에는 이를 위해 직접 모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빠르면서도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실 알서포트는 원격제어와 관련한 솔루션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리모트 뷰'나 '리모트 콜' 등의 원격제어 솔루션은 물론, 업무용 메신저로 기업에서 쓰는 네이트온의 원격제어 기능 역시 알서포트에서 제공 중인 기업이다. 언뜻 봐서는 화상회의와 원격제어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전용준 PM의 설명에 따르면 이 둘은 기술적 맥락에서 유사하다.
알서포트 리모트 미팅(출처=IT동아)
그는 "원격제어는 쉽게 말해 다른 PC의 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내 PC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즉 기술적 맥락은 멀티미디어 전송이다. 알서포트는 향후 리모트 뷰, 리모트 콜, 리모트 미팅 등을 묶어 원격근무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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