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나라 싱가포르…블록체인 기반 크리스페이 출시한 싱가포르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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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02 14:38 수정 2018-08-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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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이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의 전자지갑 서비스 크리스페이(KrisPay)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 고객은 항공 마일리지를 디지털 화폐인 크리스페이 마일리지로 변환해 싱가포르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페이는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소매점을 포함한 다양한 가맹점에서 최소 15크리스페이 마일리지(0.1 싱가포르달러 상당) 이상 모바일 전자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컨설팅사인 KPMG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 지급·결제에 대한 개념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마쳤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미용 서비스, 식당, 주유소 및 소매점을 포함한 약 18개 가맹점을 보유한 상태로 일부 가맹점은 전자 지갑 서비스 출시를 맞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점차 크리스페이 가맹점을 늘려갈 예정이며, 향후 앱 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크리스페이 어플리케이션은 iOS 및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해당 앱의 충전 기능을 사용해 항공 마일리지를 크리스페이 마일리지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변환된 마일리지는 최대 6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물품 구매 시 크리스페이 QR 코드를 스캔하고 크리스페이 마일리지로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고춘퐁(Goh Choon Phong) 싱가포르항공 CEO는 “크리스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되어 안전할 뿐 아니라 모바일 앱만으로도 항공 마일리지를 손쉽게 확인하고 디지털 화폐로 전환,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유용하다”며 “향후 크리스페이를 통해 고객들이 항공과 일상 모두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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